[블록미디어 양원모 기자] 비트코인이 10만달러를 안정적으로 회복하지 못할 경우 장기 하락 국면에 진입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현재 강세 흐름이 ‘사이클 말기 전환’의 전조일 수 있다는 해석이다.
마이크 맥글론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수석 매크로 전략가는 18일(현지시각) 엑스(옛 트위터)를 통해 “비트코인이 10만달러를 웃돌지 못하는 흐름이 장기 추세 전환의 신호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맥글론은 “2025년의 실패가 2026년 신중한 숏 전략을 시사할 수 있다”며 비트코인이 1만달러 수준으로 되돌아갈 가능성까지 언급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2009년 출시 이후 유동성 확대 국면에서 위험자산 랠리를 주도해 왔지만, 현재는 과거와 달리 기술적 여건과 거시 환경이 크게 달라졌다”고 지적했다. 이어 “10만달러 아래에 머무는 비트코인은 종착점을 시사하며, 1만달러를 향한 정상 회귀 가능성까지 열어둔다”고 덧붙였다.
이동평균 붕괴와 입증 구간 진입
맥글론은 2025년 장기 이동평균선이 하향 전환되고 2026년 초 반등 시도가 나타난 점을 근거로 “비트코인이 새로운 강세장이 아닌 입증 구간에 들어섰다”고 진단했다. 그는 “2021년 이후 위험 대비 성과가 악화됐고 투기적 수요가 과도하게 쌓였다”고 평가하며 “연간 차트 패턴 역시 평균 회귀 가능성을 뒷받침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올해 안에 비트코인이 5만달러 수준까지 하락하더라도 과거 급등 이후 반복적으로 나타났던 전형적인 ‘되돌림 구간’에 해당한다고 설명했다. 가격이 너무 빠르게 상승한 자산에서 나타나는 일반적인 흐름이라는 해석이다.
주식시장과 변동성, 비트코인의 전제 조건
맥글론은 같은 날 엑스에 ‘피크 위험? 비트코인 하락 vs 매몰된 변동성’이라는 이름의 차트를 공유하고 비트코인 연간 캔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 120일 주식 변동성을 비교했다. 그는 “변동성이 낮은 상태에서 주가지수가 고점권에 머무는 조합은 디지털자산 상승에 불리하다고 분석했다.
맥글론은 비트코인과 금이 지난 10여년간 높은 초과 수익을 기록했지만 최근 시장 환경 변화로 흐름이 달라졌다고 평가했다. 특히 디지털자산은 너무 많이 오른 자산이 됐으며 단기적으로는 금속 자산이 상대적 우위를 보일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인플레이션 이후 디플레이션 국면을 가늠하는 선행 자산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비트코인뉴스 등은 “비트코인이 기관 투자자 참여 확대,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 네트워크 보안 강화 등 구조적 지지 요인도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고정 발행 구조는 무제한 공급 우려와 대비되며 과거 사이클에서도 깊은 조정 이후 회복이 반복됐다는 점에서 장기 가치 논쟁은 여전히 진행형이라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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