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양원모 기자] 통화 팽창 국면이 본격화하면서 법정화폐와 알트코인의 가치가 빠르게 훼손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런 상황이 길어질 경우 알트코인이 가장 큰 타격을 받고, 금이 세계에서 가장 신뢰받는 가치 저장 수단으로 복귀할 것이란 전망이다.
원자재·외환 트레이더로 50년 가까이 활동해온 피터 브랜트는 지난 18일(현지시각) 엑스(옛 트위터)에 디지털자산 분석가 노스스타의 글을 공유한 뒤 “법정화폐의 파괴가 시작됐다. 알트코인은 달러보다 더 무가치해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브랜트는 “달러 표시 자산은 실물 원자재에 비해 가치를 잃게 될 것”이라며 “금은 다시 세계에서 가장 신뢰할 수 있는 가치 저장 수단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비트코인이 이 범주에 포함될지는 단정하지 않았다.
브랜트가 공유한 게시물은 시중 통화량과 금의 상대적 흐름을 수십 년 단위로 비교한 장기 차트였다. 차트에 따르면 통화 공급이 장기간 확대된 뒤 기술적 지지선이 붕괴되면 금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하는 패턴이 반복됐다. 일부 구간에선 초기 붕괴 이후 금 가격이 600% 이상 상승했으며, 더 깊은 구조적 이탈 국면에서는 그보다 큰 상승률이 나타났다. 이 구간에서는 통화 약세와 함께 주식시장 변동성이 커졌는데, 최근 조정 국면도 이와 비슷하다는 게 브랜트의 설명이다.
그간 브랜트는 장기 보유 관점에서 비트코인을 유일한 디지털 가치 저장 수단으로 평가해왔다. “대부분의 알트코인은 비트코인 대비 가치가 훼손될 가능성이 큰 자산”이라는 게 그의 판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