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심영재 특파원] 전 세계 주요 예측시장 6곳이 비트코인(BTC)의 향후 움직임을 한 방향으로 가리키고 있다. 하락 위험은 제한적이며, 10만달러 돌파 가능성은 점차 ‘기대’가 아닌 ‘기준선’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분석이다.
19일(현지시각) 비트코인닷컴 뉴스에 따르면, 마이리어드(Myriad), 칼시(Kalshi), 폴리마켓(Polymarket) 등의 투자자들은 비트코인이 올해 10만달러 돌파 가능성을 평균 60~80% 수준으로 평가했다.
마이리어드는 ‘비트코인의 다음 행보: 10만달러 상승(Pump) vs 6만9000달러 하락(Dump)?’ 시장에서 응답자의 82.9%가 10만달러 돌파에, 17.1%는 하락에 베팅했다. 거래는 바이낸스 BTC/USDT 1분봉 종가 기준으로 결정돼 단기 심리를 반영하는 성격이 강하다.
칼시는 ‘비트코인은 올해 얼마나 떨어질까?’ 라는 질문에서 7만달러 하회 가능성이 52%, 6만5000달러 밑으로의 하락은 47%로 나타났다. 즉, 하락 위험은 인식하되 ‘급락 시나리오’로 보진 않는 분위기다. 반면 상승 한계선을 묻는 ‘올해 최고가는 어디일까?’ 시장에서는 12만달러 돌파 확률이 52%, 13만달러 초과는 41%로 집계됐다.
폴리마켓의 ‘2026년 비트코인 가격은 얼마일까?’ 라는 질문에 12만달러 달성 확률이 51%로 가장 높았다. 15만달러는 25%, 20만달러 이상은 10% 내외에 그쳤다. 즉, 극단적 낙관론보다는 현실적 상승 기대가 우세하다.
또 다른 시장 ‘비트코인이 먼저 도달할 가격: 80,000달러 vs 100,000달러’에서는 63%가 10만달러를 선택했다.
단기 시장에서는 상승세가 다소 진정됐다. 폴리마켓의 ‘1월 중 비트코인 가격’에서 10만달러 도달 확률은 25%, 8만5000달러 상단 확률은 18%로, 급등보다는 횡보 가능성이 우세했다.
이날 분석된 여섯 개의 예측시장 모두에서 공통된 메시지는 ‘10만달러 중심축’이다. 낙폭 확대에 대한 두려움은 크지 않으며, 상승 여력은 제한적이지만 견조하다는 점에서 중장기적 낙관론이 유지되고 있다.
시장 참가자들은 “10만달러는 더 이상 공상적 목표가 아니라 심리적 기준점”이라고 요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