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심영재 특파원] 오픈AI(OpenAI)가 지난해 매출 200억달러(약 29조원)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1년 전(60억달러)보다 세 배 이상 성장한 수치다. 컴퓨팅 인프라 확충과 이용자 급증이 실적을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19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사라 프라이어(Sarah Friar) 오픈AI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자사 블로그를 통해 “컴퓨팅 용량이 지난해 0.6GW에서 올해 1.9GW로 늘었다”며 “주간 및 일간 활성 이용자 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 중”이라고 밝혔다.
프라이어 CFO는 “오픈AI의 플랫폼은 텍스트, 이미지, 음성, 코드, API를 포괄하며, 향후 단계에서는 ‘에이전트(agents)’와 ‘워크플로 자동화’ 기능에 집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의 투자를 기반으로 한 오픈AI는 서버 및 하드웨어 인프라를 직접 소유하기보다 협력업체와의 유연한 계약 구조를 통해 ‘가벼운 재무구조(light balance sheet)’를 유지하고 있다.
회사는 최근 미국 일부 지역의 ChatGPT 사용자에게 광고를 표시하기 시작하며 수익 모델 다변화에 나섰다. 프라이어는 “개발비와 에너지 비용을 감당하기 위한 현실적 조치”라고 설명했다.
액시오스(Axios)에 따르면, 크리스 레인(Chris Lehane) 오픈AI 정책총괄은 “올 하반기 첫 하드웨어 디바이스를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오픈AI가 ‘소프트웨어 중심’ 기업에서 ‘통합형 AI 생태계’로 진화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프라이어 CFO는 올해 전략의 핵심을 ‘실용적 채택(practical adoption)’으로 규정했다. 특히 의료·과학·기업용 자동화 분야에서 GPT 기술을 현업 환경에 통합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그는 “연속적으로 작동하고, 맥락을 유지하며, 도구 간 협업이 가능한 AI가 차세대 플랫폼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