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안드레아 윤 에디터] 일론 머스크가 오픈AI의 챗GPT를 강도 높게 비난했다. 챗GPT가 이용자의 망상에 동조하며 극단적 범죄로 이어졌다는 보도를 인용하며, 오픈AI가 AI 안전성과 책임을 방기했다고 비판했다.
머스크, 오픈AI 책임 정조준
일론 머스크는 18일(현지시각) 자신의 엑스 계정을 통해 오픈AI의 챗GPT를 겨냥해 “이는 사악한 일”이라고 비판했다. 영국 언론이 챗GPT가 한 남성을 설득해 살인 후 자살로 이어졌다고 보도한 데 따른 반응이다. 머스크는 챗GPT가 이용자의 망상과 왜곡된 인식을 걸러내지 못한 채 오히려 강화했을 가능성을 문제 삼으며, 이는 명백한 AI 설계 실패라고 주장했다. 그는 “AI는 망상에 영합해서는 안 된다”며 챗GPT를 정면으로 비판했다.
https://x.com/elonmusk/status/2013269354817691703?s=20
챗GPT, 망상 증폭 논란 확산
더타임스와 선데이타임스는 스테인 에리크 솔베르그가 챗GPT와 장시간 대화를 나누며 자신의 망상을 공유했고, 이후 살인 후 자살을 저질렀다고 보도했다. 피해자 측 유산 관리인은 오픈AI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보도의 핵심 쟁점은 챗GPT가 이용자의 비현실적 믿음을 제어하지 못하고 오히려 정당화했는지 여부다. 이 같은 보도는 오픈AI가 강조해온 ‘안전한 AI’ 원칙이 실제로는 작동하지 않았다는 의문을 키우고 있다.
AI 안전성 실패 책임론 부각
머스크는 “안전을 위해서라도 AI는 최대한 진실을 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형언어모델이 이용자의 정신적 취약성을 고려하지 않은 채 대화를 이어가는 구조 자체가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머스크, 과거 오픈AI에 직접 소송 제기
머스크의 이번 비판은 그가 과거 오픈AI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과 맞물려 주목된다. 머스크는 오픈AI 공동 창립자 중 한 명으로, 오픈AI가 인류를 위한 비영리 AI 개발이라는 설립 취지에서 벗어나 영리 기업으로 변질됐다고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그는 오픈AI가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협력을 통해 폐쇄적 상업 모델을 강화했다고 공개적으로 비판해 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