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심영재 특파원] 대체불가능토큰(NFT)붐의 주역 매직에덴(Magic Eden)이 플랫폼 수익의 15%를 ME토큰 매입과 USDC 보상에 활용한다. NFT 거래 감소 이후 다각화 전략을 추진해온 매직에덴은 이번 조치로 토큰 생태계의 장기적 가치를 강화한다.
매직에덴은 다음달 1일(현지시각)부터 전체 플랫폼 수익의 15%를 자사 토큰 매입과 스테이킹 보상으로 배분하는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이는 NFT 거래량 감소 이후 ‘암호화 엔터테인먼트 허브’로 변모 중인 매직에덴의 새로운 수익 공유 모델이다.
매직에덴은 이같은 사실을 19일 밝혔다. X(옛 트위터)를 통해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총 수익의 절반은 ME토큰 매입에, 나머지 절반은 스테이킹 이용자에게 USDC 형태로 분배된다.
이번 조치는 지난해 말부터 운영해온 마켓플레이스 수수료 기반 매입 프로그램을 확대한 것이다. 기존에는 15~30%의 거래 수수료로 ME토큰과 NFT를 매입했지만, 새 프로그램은 플랫폼 전체 수익으로 확대됐다. 보상은 스테이킹 기간과 규모에 따라 차등 지급되며, 첫 보상은 3월 중 청구할 수 있다. 미청구 보상은 90일간 유지된다.
매직에덴은 2021년 NFT 거래 플랫폼으로 출발해 150억달러 이상 거래를 중개하며 시장을 주도했다. 그러나 NFT 거래량이 줄면서 사업 다각화를 추진했다. 2024년에는 멀티체인 지갑을 출시해 대체불가능토큰(NFT)뿐 아니라 디지털자산 전반을 지원하기 시작했다.
지난해는 온체인 거래 애플리케이션 슬링샷(Slingshot)을 인수해 토큰 거래 기능을 추가했다. 이를 계기로 매직에덴은 중앙화거래소(CEX)와 경쟁하는 종합 디지털자산 플랫폼으로 발전했다. 예측시장과 게이미피케이션 요소를 도입해 ‘크립토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했다.
매직에덴의 새 보상 체계는 장기 보유자에게 실질적인 수익을 제공하는 구조로 커뮤니티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일부 분석가들은 플랫폼 매출과 스테이킹 수준에 따라 연간 수익률(APY)이 매력적으로 형성될 가능성을 제시했다. 다만 보상 규모는 플랫폼의 실제 수익 성과에 따라 달라질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