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심영재 특파원] 비트코인(BTC)이 수주간 이어진 좁은 변동성 구간을 벗어나며 새로운 ‘고변동성 구간’에 진입했다. 시장 구조가 단기 투기 중심에서 헤지와 옵션 중심으로 이동하면서, 거래 반응성이 커지고 일일 가격 변동 폭도 확대되고 있다.
19일(현지시각) 앨리스미아(AliceMia) 애널리스트는 X(옛 트위터)를 통해 “옵션 미결제약정(open interest)이 처음으로 선물 미결제약정을 넘어섰다”며 “비트코인 가격이 이제 레버리지 청산보다 헤지 흐름과 변동성 구조에 더 영향을 받는 단계로 전환됐다”고 분석했다.
그동안 비트코인 가격은 청산(리퀴데이션) 중심의 단기 급등락이 반복됐지만, 최근에는 주요 행사가(strike) 구간에서 매도·매수 균형이 형성되며 구조적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는 본격적인 추세 전환 전의 전형적인 ‘시장 안정 구간’으로 평가되고 있다.
레나르트 스나이더(Lennaert Snyder) 트레이더는 “BTC가 주말 고점을 돌파하며 9만5820달러를 회복하면 매수(Long) 시나리오가 유효해진다”며 “이후 월간 고점을 목표로 상승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스나이더는 “비트코인이 9만4635달러 지지선을 유지하는 한 상승 구조는 유지된다”며 “만약 해당 구간을 하향 이탈하면 이전 박스권으로 되돌아가며 단기 약세 전환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Alienopstrading’ 활동명의 트레이더는 “비트코인이 11만~12만달러 구간까지 조정세를 이어갈 수 있지만, 저점 확인 이후 ‘2026 슈퍼 랠리’가 시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번 주간 움직임은 예상된 구조적 흐름의 일부”라고 덧붙였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변동성 확장이 단기 리스크보다 장기 상승 신호로 작용할 수 있다고 평가한다. 옵션 중심 시장으로 이동하면서 기관과 헤지펀드의 포지셔닝이 늘어났고, 이는 장기적 유동성 확보로 이어진다는 분석이다.
한 애널리스트는 “비트코인 시장은 카지노형 투기장에서 구조화된 자본시장으로 진입 중”이라며 “이전보다 완만하지만 지속 가능한 상승 기반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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