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심영재 특파원] 비트코인(BTC) 트레저리 기업 K33가 비트코인을 담보로 한 디지털자산(가상자산) 대출 상품을 출시했다. 이 서비스는 투자자가 자산을 매도하지 않고도 USDC를 대출받을 수 있게 한다.
19일(현지시각) K33는 보도자료를 통해 “디지털자산 보유자가 비트코인과 기타 디지털자산을 담보로 USDC를 빌릴 수 있는 대출 서비스를 선별된 고객을 대상으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K33는 이번 상품을 통해 자사 비트코인 운용 전략을 ‘보유 중심’에서 ‘수익 창출형’으로 확장한다. 이 회사는 지난해 비트코인 트레저리 프로그램을 출범한 이후, 보유 자산을 단순 저장이 아닌 운용 가능한 자산으로 전환하기 위한 구조를 마련해 왔다.
토르비욘 불 옌센(Torbjørn Bull Jenssen) K33 최고경영자(CEO)는 “고객이 장기적으로 신뢰하는 자산을 팔지 않고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다”며 “이는 비트코인 트레저리를 단순 보유가 아닌 운용 가능한 자산으로 활용하는 전략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대출 상품은 북유럽 지역에서 처음으로 도입되는 디지털자산 담보 대출 서비스다. 기존에는 디지털자산을 담보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제도가 부재했다. K33는 이를 통해 브로커리지와 대출 등 종합 금융서비스를 결합해 기관 고객 중심의 새로운 시장을 열겠다는 구상이다.
서비스 초기에는 수요와 자격 요건을 기준으로 제한된 고객군만 참여할 수 있으며, 이후 점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최근 디지털자산 트레저리 기업들이 잇따라 대출 상품을 도입하고 있다. 지난주 월드리버티파이낸셜(World Liberty Financial)은 이더리움(ETH), 토큰화된 비트코인, USDC·USDT 등 스테이블코인을 담보로 하는 온체인 대출 플랫폼을 공개했다.
시장조사업체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기준 암호화 담보 대출 시장 규모는 약 735억9000만달러, 디파이(DeFi) 대출은 409억9000만달러로 전체 대출·차입 시장의 55.7%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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