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박수용 기자] 미국 증시가 마틴 루터 킹 데이로 휴장한 가운데 뉴욕 오전 디지털자산(가상자산) 시장은 조정 흐름을 이어갔다. 관세를 둘러싼 정책 불확실성과 위험회피 심리가 맞물리며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동반 하락했고 주요 알트코인 전반으로 낙폭이 확대됐다.
19일(현지시각) 미국 주식과 채권시장이 휴장한 상황에서 글로벌 매크로 불확실성이 디지털자산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원자재와 외환 시장에서는 안전자산 선호와 달러 약세가 동시에 나타났고, 레버리지 거래 비중이 높은 디지털자산 시장은 상대적으로 변동성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원자재·달러 약세, 위험자산 부담 지속
미 동부시간 19일 오전 9시30분 기준 서부텍사스산원유(WTI) 3월물은 배럴당 59.06달러로 24시간 기준 0.47% 하락했다. 반면 은 3월물은 93.39달러로 5.49% 급등했고 구리는 0.71% 상승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99.11로 0.28% 하락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4.2310%로 전일 대비 변동이 없었다.
비트코인 2%대 하락, 알트코인 낙폭 확대
코인마켓캡 기준 전체 디지털자산 시가총액은 24시간 기준 2%대 감소했다. 같은 시각 비트코인(BTC)은 9만2842달러로 2.41% 하락했다. 이더리움(ETH)은 3209달러로 3.84% 내렸다.

주요 알트코인도 약세 흐름이 이어졌다. 엑스알피(XRP)는 3.87% 하락했고 비앤비(BNB)는 2.34% 내렸다. 솔라나(SOL)는 6.23% 급락했다. 트론(TRX)은 1.36% 하락했다. 도지코인(DOGE)은 6.49%, 카르다노(ADA)는 6.14% 각각 떨어지며 낙폭이 상대적으로 컸다.
비트코인 도미넌스는 59.1%로 전일 대비 0.2%포인트 상승했다. 이더리움 도미넌스는 12.4%로 전일과 동일했다.
파생시장서 롱 포지션 청산 집중
파생상품 시장에서는 청산 규모가 크게 늘었다. 코인글래스에 따르면 최근 24시간 동안 디지털자산 선물 시장에서 발생한 전체 청산 규모는 약 8억7275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전일 대비 747% 이상 급증한 수준이다.
청산의 대부분은 롱 포지션에서 발생했다. 롱 포지션 청산액은 7억8821만달러로 전체의 대부분을 차지했고 숏 포지션 청산은 상대적으로 제한적이었다. 같은 기간 미결제약정은 2.69% 감소해 레버리지 축소 흐름이 동시에 나타났다.

자산별로 보면 비트코인 청산 규모는 2억3360만달러였으며 이 가운데 롱 포지션이 2억2413만달러를 차지했다. 이더리움 청산 규모는 1억5484만달러로, 롱 포지션 청산액은 1억2134만달러로 집계됐다. 단기 하락 과정에서 과도하게 쌓였던 레버리지 매수 포지션이 빠르게 정리되고 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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