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심영재 특파원] 비트코인(BTC)과 금의 경쟁 구도가 올해도 이어질 전망이다. 최근 금이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반면, 비트코인은 9만500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그러나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친디지털자산 정책이 맞물리면서, 내년에는 비트코인이 반등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19일(현지시각) 글로벌 시장에서는 금이 온스당 4690달러로 최고가를 경신한 반면, 비트코인은 단기 조정을 받으며 9만5000달러 아래로 하락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유럽산 제품 관세 부과 발표 이후 안전자산 선호가 강화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연준은 오는 27~28일 올해 첫 통화정책회의(FOMC)를 개최할 예정이다. 코인게이프는 금리가 내려가면 투자자들은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높은 자산, 특히 디지털자산에 더 많은 자금을 배분하는 경향이 있다고 전했다.
해당 매체는 또한 트럼프 행정부의 친디지털자산(가상자산) 정책도 비트코인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분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재선 이후 디지털자산 산업 육성을 위한 행정명령을 검토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미국 내 비트코인 채굴 및 ETF(상장지수펀드) 시장의 제도권 편입을 가속화하고 있다.
최근 미국 정부가 전략비축자산으로 비트코인을 도입할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시장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 계획이 현실화되면 비트코인은 금과 같은 ‘공식적 자산’ 지위를 확보하게 된다. 이는 다른 국가들의 비슷한 움직임을 촉발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미국 상원에 계류 중인 ‘디지털자산시장 명확화법(Digital Asset Market Clarity Act)’이 통과될 경우 제도적 불확실성도 완화될 것으로 전망이다. 이 법은 비트코인을 포함한 디지털자산의 법적 지위를 명확히 하고, 기관투자자의 시장 진입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코인게이프는 전했다.
최근 한 주간 비트코인 ETF로 유입된 자금은 14억2000만달러로, 지난해 10월 이후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기관투자자들이 포트폴리오 다변화 차원에서 비트코인을 포함하기 시작한 것이다. 전문가들은 “ETF 자금 유입이 이어질 경우 비트코인이 금을 추월할 가능성도 있다”며 “시장 회복 시 10만달러선 재돌파도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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