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심영재 특파원] 엘살바도르가 지난 한 해 동안 비트코인(BTC) 보유량을 25%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비트코인 가격이 6% 하락했음에도 국가 보유액의 시장 가치는 17% 증가했다. IMF(국제통화기금)와의 협약으로 비트코인의 법정통화 지위가 제한됐지만, 정부는 매집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19일(현지시각) 엘살바도르 비트코인청(Office of Bitcoin)에 따르면, 2025년 말 기준 보유량은 7517.3BTC로 전년(6003.7BTC) 대비 1513.6BTC 증가했다.
엘살바도르는 비트코인 가격이 지난해 약 6% 하락했음에도 보유 자산의 시장가치를 늘렸다. 비트코인 보유액은 2024년 5억6123만달러에서 2025년 6억5802만달러로 17% 증가했다. 지난해 10월6일 비트코인은 연중 최고가인 12만6251달러를 기록했으나 연말에는 8만8000달러 수준에서 마감했다.
2025년 중반 엘살바도르는 IMF와 14억달러 규모의 금융지원 협약을 체결하며 비트코인의 법정통화 지위를 철회했다. 이에 따라 정부의 직접적인 비트코인 운용 권한은 제한됐지만, 나이브 부켈레 대통령은 “디지털경제 전환 전략의 핵심 자산으로서 비트코인은 계속 활용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식 자료는 매입 재원의 출처를 명시하지 않았으나, 정부가 민간 또는 별도 금융기구를 통해 비트코인을 지속적으로 축적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엘살바도르는 비트코인 외에도 인공지능(AI)과 엔비디아(NVIDIA) 칩 기반 인프라를 결합해 올해를 목표로 ‘디지털 주권경제’를 구축하고 있다. 정부는 외국인 투자 유치, 세제 감면, 블록체인 기반 산업 육성을 중심으로 경제 구조 전환을 추진 중이다. 전문가들은 “법정통화 지위는 잃었지만, 엘살바도르는 비트코인을 국가 자산 포트폴리오의 핵심 축으로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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