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안드레아 윤 에디터] 인도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공격적인 무역 정책 이후 미국 의존 탈피를 시도하는 여러 국가 목록에 합류했다. 19일(현지시각) 크립토폴리탄에 따르면 인도 중앙은행인 인도준비은행(RBI)은 브릭스(BRICS) 회원국의 디지털 화폐를 연결해 국경 간 결제를 용이하게 하자는 제안을 내놓았다.
RBI는 2026년 인도에서 열릴 예정인 브릭스 정상회담에서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 연결을 위한 공식 제안을 포함할 것을 촉구했다. 브릭스 회원국은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 외에도 최근 아랍에미리트(UAE), 이란, 인도네시아를 포함하게 됐다.
CBDC 연결은 국경 간 무역과 관광 결제를 간소화할 수 있다. 현재 국제 무역의 대부분은 미국 달러로 결제되며, SWIFT와 같은 서구 주도의 시스템을 통해 이루어진다. 그러나 CBDC가 연결되면 브릭스 국가들은 서로 직접 거래를 정산할 수 있게 된다. 이는 2025년 리우데자네이루 정상회담에서 “결제 시스템 간 상호 운용성”을 강화하자는 합의에서 발전된 제안이다.
브릭스 회원국 중 아직 완전히 공개된 CBDC는 없으나, 5개 원년 멤버들은 고도화된 파일럿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인도의 “전자 루피(e-rupee)”는 이미 700만 명의 소매 사용자를 확보했으며, 중국도 디지털 위안의 국제적 사용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성공적인 연결을 위해선 참가국들이 상호 운용 가능한 기술과 관리 규칙에 동의해야 한다.
한편, 무역 불균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RBI는 중앙은행 간 외환 스왑 협정 도입을 검토 중이다. 이를 통해 각국 중앙은행은 일정 기간 동안 고정 환율로 화폐를 교환하며 채무를 정산할 수 있다.
브릭스 동맹, 미국 달러에서 벗어나려는 이유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브릭스 동맹을 “반(反) 미국적”이라 규정하며 달러 사용을 줄이려는 국가들에 대해 100% 관세 부과를 위협했다. 이러한 발언은 미국과 인도를 포함한 여러 브릭스 회원국 간 무역 마찰로 이어졌다.
RBI는 자국 경제 이익을 보호하려는 노력일 뿐, “반달러”가 목적은 아니라고 밝혔다. 인도는 최근 미국의 무역 전쟁에 따른 영향을 피하기 위해 러시아, 중국과 무역 관계를 강화하고 있다.
RBI의 사비 샨카르 부총재는 스테이블코인이 “통화 안정성”과 “은행 간 중개”에 위험을 초래한다고 경고하며, 국민이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을 사용하는 것을 막기 위해 국가 주도의 디지털 루피를 홍보하고 있다.
브릭스 동맹은 UAE와 이란 같은 주요 산유국, 인도네시아 등 큰 경제권을 포함해 자체 금융 네트워크 구축의 가능성을 키우고 있다. 2025년 말, 중국과 UAE가 참여한 다중 CBDC 플랫폼 “mBridge” 프로젝트가 기술적으로 실현 가능하다는 보고가 나오면서 이러한 가능성은 더욱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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