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24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선물 6월물은 트로이 온스당 1.7% 상승한 3348.60달러에 마감했다. 전날 큰 폭으로 하락했던 금값은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다시 상승했다. 금 현물 가격도 전장보다 1.4% 오른 333.90달러를 기록했다. 달러화는 주요 6개 통화 대비 0.50% 하락한 99.35를 나타내면서 금값 상승을 부추겼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의 관세 협상 진행을 재차 강조하면서 주식 시장이 강세를 보였지만, 금값 상승에 대한 기대는 여전했다. 독립 금속 트레이더 타이 웡은 “시장 전체가 관세에 집중돼 있다”며 “중국의 대응이 달러 약세와 금값 상승을 이끌었다”고 분석했다. 웡은 금 가격이 당분간 횡보할 것으로 보면서도 강세장이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유가도 달러 약세로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6월물은 0.8% 상승해 62.79달러를 기록했다. 브렌트유 6월물은 0.7% 오른 66.55달러에 거래됐다. 투자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불확실성에도 지지력을 확인한 고용 지표를 주목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2만2000건으로 금융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 전문가들은 “연준은 관세로 인한 실업률 영향을 고려해 낙관론을 조정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 이 기사는 2025년 04월 25일, 05:11 게재된 것으로, 요약해 재전송합니다. 원문 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