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박수용 기자] 비트코인(BTC) 가격이 미국 투자자 수요 약화 신호와 함께 추가 하락 가능성을 키우고 있다. 코인베이스 프리미엄이 1년 만의 최저 수준으로 떨어진 가운데 기술적 분석에서는 6만6800달러선이 하방 목표로 거론된다.
비트코인은 26일(현지시각)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유동성이 낮은 주말 거래에서 약세를 이어가며 지난 25일 8만7000달러 아래로 내려왔다. 장중 한때 5주 만의 최저치인 8만6000달러까지 밀렸다.
미국 수요 약화 신호, 코인베이스 프리미엄 장기 음수
비트코인 약세의 배경으로는 미국 투자자 매도 압력이 지목된다. 코인베이스와 바이낸스 간 가격 차이를 보여주는 코인베이스 프리미엄 지수는 지난해 12월 중순 마이너스로 전환된 뒤 최근 마이너스 0.17까지 하락했다. 이는 약 1년 만의 최저 수준이다.
파생상품 데이터 제공업체 코인글래스는 26일 X(옛 트위터)를 통해 코인베이스 프리미엄이 빠르게 하락하고 있다며 미국 거래소에서의 비트코인 매도 압력이 다른 거래소보다 강하다고 설명했다. 크립토퀀트 애널리스트 테디비전도 프리미엄 지수가 장기간 0 아래에 머물고 있다며 미국 현물 자금 유입이 약화됐다고 분석했다.
과거에도 코인베이스 프리미엄이 장기간 음수를 기록한 구간에서는 가격 조정이 뒤따랐다. 지난해 12월 말부터 올해 1월 초까지 프리미엄이 약세를 보였던 기간 동안 비트코인 가격은 약 18퍼센트 하락했다.

기술적 분석, 6만6800달러 하방 목표 제시
기술적 분석 측면에서도 하방 압력이 거론된다. 베테랑 트레이더 피터 브랜트는 26일 X에서 비트코인이 하락 채널을 완성하며 매도 신호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브랜트는 비트코인이 9만3000달러를 회복하지 못할 경우 하락 추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봤다. 차트상 측정 목표가는 6만6800달러로, 이는 현재 가격 대비 약 22퍼센트 낮은 수준이다. 해당 가격대는 과거 비트코인 주요 고점 구간과도 겹친다.
한편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에서는 최근 5거래일 동안 약 17억2000만달러가 순유출됐다. 이는 미국 기관 투자자 수요 둔화 흐름을 뒷받침하는 지표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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