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심영재 특파원] 엔비디아가 인공지능(AI) 클라우드 기업 코어위브(CoreWeave)에 20억달러(약 2조8900억원)를 추가 투자한다. 이에 코어위브 주가는 26일(현지시각) 장 초반 15% 이상 급등했다.
이번 투자는 엔비디아가 지난해 33억달러를 투입한 데 이은 후속 조치로, 양사는 2030년까지 5GW(기가와트) 규모의 AI 팩토리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다.
26일(현지시각) CNBC·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AI 클라우드 전문 기업 코어위브에 20억달러를 추가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투자 발표 직후 코어위브 주가(CRWV)는 나스닥에서 14.5% 상승한 106.52달러를 기록했다.
엔비디아는 이번 투자를 통해 코어위브가 2030년까지 5기가와트(GW) 규모의 AI 팩토리(데이터센터) 용량을 구축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양사는 AI 네이티브 소프트웨어 공동개발과 함께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시스템을 단계적으로 배치할 계획이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AI는 인류 역사상 최대의 인프라 구축 단계를 맞이하고 있다”며 “코어위브의 AI 팩토리 전문성과 빠른 실행력은 업계 전반에서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투자로 엔비디아의 코어위브 총 투자액은 53억달러에 달한다. 엔비디아는 최근 코어위브 외에도 네비우스(Nebius), 람다랩스(Lambda Labs) 등 ‘네오클라우드(Neocloud)’ 기업들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엔비디아가 자사 고객사이기도 한 클라우드 기업에 대규모 투자를 이어가면서, 월가에서는 AI 버블 가능성을 우려하는 시각도 있다. 그러나 엔비디아의 AI 반도체 수요는 여전히 견조하며, 마이크로소프트(MS), 메타(Meta), 알파벳(Alphabet) 등이 코어위브의 주요 고객으로 꼽힌다.
엔비디아 주가는 이날 소폭 하락했지만, 연간 기준으로는 27%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코어위브 주가는 지난 한 달간 16%, 최근 1년간 138% 급등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