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심영재 특파원] 이더리움(ETH) 최대 기업 보유사인 비트마인(BitMine)이 올해 들어 최대 규모의 이더리움 매입에 나섰다. 지난주 4만ETH 이상을 추가 확보하며 스테이킹 기반 수익 전략도 강화했다.
비트마인 이머전 테크놀로지스는 26일(현지시각) 지난주 4만302ETH를 추가 매입했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들어 가장 큰 단일 매입이다. 매입 금액은 현재 시세 기준 약 1억1700만달러다. 이번 매입으로 비트마인의 이더리움 보유량은 약 424만ETH로 늘었다. 이는 전체 이더리움 공급량의 약 3.52%에 해당한다.
이번 매입은 주주총회에서 발행 가능 주식 수 확대가 승인된 직후 이뤄졌다. 회사는 이를 통해 추가 자금 조달 여력을 확보했고, 그 결과 이더리움 매집 속도를 다시 끌어올릴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비트마인은 앞서 신규 승인 없이는 매입 속도가 둔화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비트마인은 현재 전체 보유량의 절반에 가까운 200만ETH 이상을 스테이킹하고 있다. 회사는 이를 통해 보유 자산을 단순 저장이 아닌 수익 창출 자산으로 전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대규모 스테이킹으로 이더리움 네트워크에서는 신규 검증자 대기 기간이 54일까지 늘어난 상태다.
비트마인의 디지털자산 및 현금 보유액은 총 128억달러 규모다. 이더리움 외에도 비트코인 193개와 현금 6억8200만달러를 보유하고 있다. 이 밖에 에이트코 홀딩스 지분과 유튜브 크리에이터 미스터비스트가 설립한 비스트 인더스트리에 대한 2억달러 투자도 포함된다.
톰 리 비트마인 회장은 최근 주주총회에서 “이더리움 보유분을 통해 연간 4억달러 이상의 세전 수익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