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심영재 특파원] 비트겟은 전통금융(TradFi) 거래의 일일 거래량이 40억달러를 기록하며 2주 만에 두 배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글로벌 시장 변동성이 커지자 크립토 네이티브 트레이더들이 금과 은 등 안전자산으로 포트폴리오를 분산하고 있다.
비트겟은 21일(현지시각) 자사 트래드파이 플랫폼의 일일 거래량이 40억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앞서 8일에는 일일 거래량이 20억달러를 넘어선 바 있으며, 불과 2주 만에 거래 규모가 두 배로 확대됐다.
비트겟은 이 같은 성장 배경으로 글로벌 거시 불확실성 확대와 이에 따른 자산 분산 수요 증가를 꼽았다. 이용자들은 디지털자산(가상자산)에서 원자재, 외환, 지수, 귀금속 등 전통자산으로 거래 범위를 빠르게 넓히고 있다.
트래드파이 거래 중 가장 활발한 종목은 금 CFD(XAUUSD)였다. 비트겟은 “트레이더들이 금을 단순한 가치 저장 수단이 아니라 이벤트 기반 단기 대응 자산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은 역시 거래량이 늘며 전반적인 귀금속 수요 확대 흐름을 보여줬다.
비트겟은 최근 토큰화 주식 플랫폼의 누적 거래량이 180억달러를 기록했다고도 밝혔다. 이는 디지털자산(가상자산) 환경에서 전통시장 자산에 접근하려는 수요가 구조적으로 확대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국제 시장에서도 금과 은 가격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현물 금 가격은 온스당 5000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최근 5일간 상승률은 6.65%다. 골드만삭스는 중앙은행과 비은행권의 지속적인 매수세를 근거로 올해 말 금 가격 전망치를 5400달러로 상향했다.
은 가격도 공급 부족과 투자 수요 확대 속에 온스당 109달러를 넘어서며 최고치를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지정학적 긴장과 달러 자산 의존도 축소 흐름이 귀금속 가격을 지지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