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James Jung 기자] 이더리움 머지 업그레이드가 카운트다운에 들어갔습니다. 현재 속도라면 15일 오전 11시 경에는 머지를 마무리할 수 있을 전망입니다.

머지 업그레이드는 현재 가동 중인 네트워크를 대대적으로 바꾸는 것이기 때문에 위험 요소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더 개발자 그룹에서 수 년 간 세심한 테스트와 오류 검색 작업을 한 만큼 결정적인 오류가 아닌 한 성공할 것이라는 기대가 큽니다.

이더리움 공동 창시자 중 하나인 조셉 루빈도 성공을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머지 업그레이드 이후 이더리움은 ‘금융상품’으로 거듭나게 되는데요. 관건은 PoS 스테이킹 이자율입니다. 현재는 4% 수준인데, 연준의 기준 금리가 연말이면 4%를 넘긴다는 점을 생각하면, 스테이킹 이자가 더 올라야 의미가 있습니다.

또 하나는 다른 경쟁 블록체인들과의 싸움인데요. 단적으로 머지 업그레이드와 거의 동시에 진행되는 이더리움 PoW 포크도 느리지만 순항하고 있습니다.

이더PoW 코어 개발팀은 조금 전 ETHW 풀 노드 데이터를 공개했습니다. 서버를 증설해서 포크 속도도 높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중앙화 거래소인 바이낸스는 이더PoW 포크를 지원하겠다고 공식적으로 선언했습니다. 코인베이스, FTX는 포크에 대해 아직은 명시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았습니다. 국내 주요 거래소들도 포크를 지원할 것인지 주목됩니다.

이더리움은 ‘퍼스트 무버’이지만 동시에 다른 네트워크를 따돌려야 하는 입장입니다.

거시 경제 환경이 좋지 않을 때 이더 머지라는 빅 이벤트가 진행되는 만큼 큰 사고 없이 마무리되기를 기대합니다.

JJ 기자가 영상으로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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