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정화 기자] 솔라나(SOL) 기반 밈코인이 거래량 급증과 함께 다시 상승세를 타고 있다고 비인크립토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한동안 침체됐던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며, 주요 밈코인 대부분이 가격 상승을 기록 중이다.
최근 수개월간 급락을 겪은 솔라나 밈코인 시장은 하루 거래량 증가와 함께 점차 투자자들의 관심을 되찾고 있다. 지난 14일 기준, 밈코인 거래 플랫폼 ‘액시엄(Axiom)’의 일일 거래량은 1억 달러를 돌파했다. 전체 솔라나 밈코인 거래 플랫폼 중 약 절반의 점유율이다. 거래 참여자 수도 2만6800명을 넘기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펌프펀(Pump.fun)이 출시한 신규 탈중앙화 거래소 ‘펌프스왑(Pumpswap)’도 거래량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해당 플랫폼은 솔라나 DEX 시장의 14%를 점유했고, 15일 하루 거래량은 전일 대비 50% 증가했다. 디파이라마(DefiLlama)의 데이터에 따르면, 3월 큰 폭으로 줄었던 솔라나 DEX 거래도 회복세에 접어들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플랫폼에 국한된 현상이 아니다. 개별 밈코인 가격도 강한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최근 일주일간 상위 10개 밈코인 중 8개가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관세 혼란과 토큰 언락 이슈로 부진했던 트럼프(TRUMP) 토큰도 4.5% 상승했다. 대부분의 주요 토큰은 20% 이상의 가격 상승을 나타냈다.
밈코인 시장의 회복세는 솔라나 자체의 가격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 솔라나는 최근 12개월 최저점에서 반등한 뒤 일주일 사이 약 20% 상승했다.
한편 시장에서는 이 같은 회복세가 단기적인 흐름일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거시경제 불확실성이 다시 커질 경우, 리스크 자산인 밈코인은 시장 전체보다 더 큰 타격을 입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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