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정화 기자] 솔라나 비판론자였던 저스틴 본스가 솔라나를 지지하게 된 이유를 15일(현지시간) 엑스(옛 트위터)에 공유했다. 저스틴 본스는 유럽에 가장 오래된 암호화폐 펀드인 사이버캐피탈의 창업자겸 최고투자 책임자(CIO)이다.
그의 평가를 요약한다.
— Justin Bons (@Justin_Bons) April 15, 2025
솔라나(SOL)는 한때 암호화폐 시장에서 가장 큰 논란을 일으킨 프로젝트 중 하나였다. △FTX 붕괴 △과장된 사용량 △중앙화 논란 △빈번한 네트워크 다운타임 등 비판이 끊이지 않았다. 그러나 지금의 솔라나는 과거의 그것과는 다르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2023년을 기점으로 솔라나에 대한 입장을 바꿨다. “솔라나는 거센 비판을 받은 만큼 이를 계기로 기술적 개선을 이뤄냈고, 이제는 재평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본스는 ‘우리의 생각을 바꾸는 건 약점이 아니라 힘’이라며, 솔라나의 개선된 점을 조목조목 짚었다.
솔라나의 가장 큰 약점이었던 다운타임 문제는 여러 차례 심각한 장애를 겪으며 약점으로 부각됐다. 2021년 9월 14일에는 20시간 이상 네트워크가 중단됐고, 2022년에도 수차례 장애가 발생했다. 하지만 이후 △수수료 시장 도입 △네트워크 최적화 △노드 구조 개선 등을 통해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했다. “이제는 단순한 안정성을 넘어 성숙함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거짓 사용량에 대한 문제도 솔라나가 정면으로 개선한 부분이다. 과거 4만 TPS(초당 트랜잭션) 이상을 주장했던 솔라나는 내부 메시지를 정비해 과장된 수치를 지양하고 있다. 본스는 “이전엔 명백한 허위였지만, 지금은 솔라나 리더십이 외부와의 커뮤니케이션에 있어 훨씬 더 정직해졌다”고 설명했다.
물론 아직도 △혼잡 △스팸 트랜잭션 △RPC 오류 등의 이슈는 남아 있다. 그러나 과거 수시간 이상 멈췄던 문제에 비하면 “비약적인 진전”이라는 평가다. 그는 “솔라나의 기술적 진화는 전체 블록체인 생태계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이라며 지지를 보내고 있다.
솔라나는 한때 ‘가장 비판받던 블록체인’이었지만, 기술적 개선과 리더십 변화로 새로운 평가를 받고 있다. 과거의 인식만으로 현재를 판단할 수 없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시선 전환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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