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김제이 기자] 체인링크체인링크(Chainlink)가 미국 주식과 상장지수펀드(ETF) 가격을 실시간으로 온체인에 제공하는 데이터 스트림을 공개했다. 전통 금융과 디파이의 경계를 허무는 시도라는 평가 속에 시장의 관심은 커졌지만, 투자 심리는 단기적으로 엇갈리고 있다.
체인링크, 80조 달러 금융 데이터, 온체인 실시간 공급 개시
25일(현지시각) 디지털자산(가상자산) 분석 플랫폼 샌티먼트에 따르면, 체인링크는 지난 22일 미국 증시가 열려 있는 동안 주식과 ETF 가격을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24시간 5일 데이터 스트림을 공개했다. 이번 업데이트로 약 80조달러(11경6400조원) 규모의 전통 금융 자산 가격이 온체인에서 직접 활용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디파이 서비스는 지연되거나 제한적인 주식 가격 데이터를 활용해 왔지만, 체인링크는 이 간극을 줄이겠다는 목표를 내세웠다.
샌티먼트는 “이번 체인링크 업데이트는 디파이가 전통 금융 자산을 실질적으로 다루기 위해 필요한 마지막 퍼즐 중 하나를 채운 사례”라며 “온체인 주식 상품의 구조적 신뢰도를 크게 높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 데이터는 토큰화된 주식과 ETF가 실제 시장과 유사하게 작동하도록 돕는다. 디파이 플랫폼은 최신 가격을 기반으로 거래 정산, 담보 관리, 스마트계약 실행이 가능해진다. 특히 대출, 파생상품, 구조화 상품처럼 가격 정확도가 중요한 영역에서 활용도가 높다는 평가다.
소셜 볼륨 5주 만에 최고치… “가격보다 내러티브에 집중”
이번 발표 이후 체인링크에 대한 소셜 볼륨은 최근 5주 사이 최고 수준으로 상승했다. 샌티먼트는 “가격 하락 국면에서도 체인링크 관련 언급량이 급증했다는 점은, 단기 가격보다 내러티브 변화에 시장의 시선이 쏠렸다는 신호”라고 설명했다.

디지털자산 시장 전반이 조정을 받는 가운데서도 체인링크 관련 언급은 빠르게 늘었다. 다만 소셜 데이터에서는 매수 대비 매도 언급 비중이 점차 높아지며, 약세 심리가 강해지고 있는 모습도 나타났다. 이는 발표 직후 기대감과 함께 단기 차익 실현 심리가 동시에 작용한 결과로 해석된다.
같은 기간 글로벌 시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부 유럽 국가에 대한 관세 구상에서 한발 물러섰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다소 안정을 찾았다. 시장 불확실성이 완화되자 투자자들의 관심은 다시 기술과 인프라 이슈로 이동했고, 체인링크 발표도 그 흐름 속에서 주목을 받았다.
비트코인 9만 달러가 관건… “결국 실제 활용 사례가 승부처”
샌티먼트와 개발 지표를 보면 체인링크의 장기 스토리는 여전히 견조하다. 샌티먼트는 “체인링크는 단기 가격 흐름과 무관하게 개발 활동, 통합 사례, 인프라 확장 측면에서 가장 일관된 궤적을 보여주는 디파이 프로젝트 중 하나”라며 “이는 장기 투자자 관점에서 무시하기 어려운 신호”라고 평가했다.
체인링크는 현재 디파이 프로젝트 가운데 개발 활동 지표에서 선두를 유지하고 있으며, 깃허브 주요 이벤트 수도 장기적으로 증가 추세다. 전통 금융 자산의 토큰화가 확산될 경우 체인링크는 디지털자산 시장을 넘어 글로벌 금융 인프라의 핵심 데이터 제공자로 자리 잡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샌티먼트는 “단기적으로는 비트코인이 9만달러 저항선을 돌파하지 못할 경우 링크 가격도 변동성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실제 활용 사례와 파트너십이 뒤따르지 않으면 가격 흐름은 제한적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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