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심영재 특파원] ‘샤크탱크(Shark Tank)’ 투자자 케빈 오리어리가 “이제 비트코인보다 전력이 더 가치 있다”며 디지털자산(가상자산) 투자 전략을 인프라 중심으로 전환했다. 그는 “전력을 통제하는 자가 시장을 지배할 것”이라며 알트코인 포지션을 대거 정리했다고 밝혔다.
오리어리는 비트코인(BTC) 채굴과 인공지능(AI) 산업이 공통적으로 막대한 에너지를 필요로 한다며, 전력과 구리·금에 대한 투자를 ‘다음 세대의 기회’로 제시했다.
23일(현지시각) 코인데스크와 AI 부스트에 따르면, 케빈 오리어리(Kevin O’Leary)는 최근 “이제 비트코인보다 전력이 더 가치 있다”고 강조하며 디지털자산포트폴리오를 완전히 재편했다. 그는 “소규모 토큰에서 벗어나 토지, 전력, 구리 등 실물 인프라 자산으로 자본을 이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리어리는 캐나다 앨버타와 미국 내 유휴 천연가스 부지를 확보해 에너지 생산 기반을 확장하고 있으며, 이를 비트코인 채굴 및 AI 데이터센터용 전력 공급망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그는 “비트코인 채굴과 AI 모두 에너지 집약적 산업이므로, 에너지를 통제하는 기업이 두 시장을 모두 장악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또한 로빈후드(Robinhood)와 코인베이스(Coinbase)를 “인프라 투자의 핵심 종목”으로 지목했다. 오리어리는 “로빈후드는 주식과 디지털자산을 한 포트폴리오에서 관리할 수 있는 교두보이며, 코인베이스는 기업들이 스테이블코인 결제와 공급망 결제를 처리하는 표준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반면 알트코인에 대해서는 냉정했다. 그는 자신이 “푸푸 코인(PooPoo coins)”이라 부르는 27개의 알트코인 포지션을 지난해 10월 모두 매도했다고 밝혔다. 오리어리는 “기관투자자와 국부펀드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만 본다”며 “시장 알파의 97%는 두 자산에서 나온다”고 말했다.
그는 디지털자산 시장의 본격 상승은 ‘클래리티법(Clarity Act)’ 통과 이후에나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해당 법안은 스테이블코인 이자 지급과 관련된 규제 명확화를 목표로 한다. 오리어리는 “은행은 예금 이자를 받는데, 스테이블코인 보유자는 그렇지 못한 건 불공정하다”며 “이 법은 중간선거 전 통과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오리어리는 “5000억달러 규모의 국부펀드들이 자산의 5%를 디지털자산에 배분할 준비가 돼 있다”며 “이들은 감정이 아닌 유동성과 수익률만 본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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