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심영재 특파원] 뉴욕증시는 23일(현지시각) 기술주 강세에 힘입은 나스닥 상승 속에 혼조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다우지수와 S&P500은 부진한 모습을 보였고,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지수는 1% 넘는 낙폭을 기록하며 약세를 이어갔다.
이날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85.03포인트(0.58%) 하락한 4만9098.7에 마감됐다. 장중 내내 약세 흐름을 보인 다우는 골드만삭스 등 주요 금융주 약세에 발목이 잡혔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65.22포인트(0.28%) 오른 2만3501.2를 기록하며 하루 전 상승세를 이어갔다. S&P500 지수는 2.26포인트(0.03%) 상승한 6915.61에 장을 마쳤다.
특히 나스닥은 엔비디아와 AMD 등 반도체주가 1% 이상 오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조만간 중국을 방문할 예정이라는 보도가 호재로 작용했고, 마이크로소프트 등 주요 빅테크 종목도 동반 상승했다. 반면 인텔은 실망스러운 1분기 실적 전망을 발표하며 17% 급락, 시장에 부담을 줬다.
러셀2000 지수는 이날 4.99포인트(1.85%) 급락한 264.80로 마감됐다. 지난주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발언으로 시작된 중소형주 매도 흐름은 이번 주 내내 이어지며 지수 전반에 하방 압력을 가하고 있다. 특히 경기민감주와 성장주 전반에 걸친 매물이 출회되면서 낙폭을 키웠다.
이번 주 초 트럼프 대통령이 다음달 1일부터 유럽 8개국에 대한 수입 관세를 예고하며 시장이 급락한 바 있으나, 이후 해당 조치를 철회하고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사무총장과 그린란드 관련 무역 합의 ‘기본 틀’에 도달했다는 발표가 전해지면서 투자심리는 일부 회복된 모습이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그린란드 거래의 구체적 내용에 대해 그린란드 총리가 “내용을 모른다”고 밝히는 등 불확실성은 여전하다. 이러한 가운데 일부 투자자들은 최근 ‘TACO 트레이드’(Tech, AI, Chips, Outsourcing)를 중심으로 한 기술주 매수세에 다시 주목하고 있다.
이번 주 전체 기준으로는 다우지수가 0.5%, S&P500이 0.3% 하락하며 2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고, 나스닥은 0.1% 소폭 상승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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