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심영재 특파원] 마이크 맥글론(Mike McGlone) 블룸버그 인텔리전스 상품 전략가는 비트코인(BTC)과 디지털자산(가상자산) 시장에 대한 장기 전망을 ‘매도’로 전환했다. 그는 “올해 리스크 자산 전반에서 반등 시 매도 전략이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맥글론은 비트코인을 “시스템 밖의 대안 자산”으로 보던 시각에서 “이제는 시스템 안의 투기 자산”으로 변했다고 진단했다.
맥글론 전략가는 23일(현지시각) 2026년 매크로 전망 보고서에서 “비트코인 거래의 시대는 끝났다”고 말했다. 그는 비트코인을 비롯한 리스크 자산이 “과도한 낙관론과 낮은 변동성,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등 과열 신호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한때 희소하고 혁신적인 자산으로 인식됐지만, 이제는 주식시장과 높은 상관관계를 보이는 투기적 자산이 됐다”며 “더 이상 시스템에 대한 헤지가 아니다”라고 분석했다.
맥글론은 비트코인의 현재 상황을 과거 시장 고점과 비교하며 “ETF 승인과 낮은 변동성은 역사적으로 꼭대기 국면에서 나타나는 전형적인 신호”라고 설명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시스템 바깥의 대안 자산’에서 ‘시스템 안의 일부’로 편입됐다”며 “이 변화가 모든 것을 바꾼다”고 덧붙였다.
그의 비관적 전망은 디지털자산 시장을 넘어 글로벌 자산시장 전반으로 확장된다. 맥글론은 금, 주식, 원자재 시장 모두 불안정한 국면에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금값 급등은 강세 신호가 아니라 오히려 시장 불안의 표현일 수 있다”며 “‘바보 돌(the stupid rock)’이 모든 자산을 이기기 시작했다면, 투자자들은 경계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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