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양원모 기자] 비트코인 선물시장에서 숏 포지션 우위 흐름이 완화되며 롱 포지션이 점진적 회복 추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가격은 하락 흐름을 이어가며 시장 방향성에 대한 혼선도 남아 있는 상황이다.
26일(현지시각)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8만7000달러 초반에서 거래되며 24시간 기준 약 2% 안팎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다만 이 같은 조정에도 파생상품 시장에선 롱·숏 비율을 중심으로 단기적 변화가 뚜렷하게 관측됐다.
같은 날 코인글래스의 비트코인(BTC) 롱·숏 비율 차트를 보면 최근 4시간 기준 롱·숏 비중은 50% 부근에서 반복적으로 교차했다. 뚜렷한 쏠림 없이 균형을 모색하며 공격적 베팅을 자제하고, 관망 또는 단기 대응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바이낸스 BTCUSDT 무기한 선물 계좌 롱·숏 비율에서도 비슷한 변화가 확인된다. 4시간 기준에선 숏 비중이 근소한 우위를 보였지만, 12시간 기준 롱 비율은 중순 저점 대비 꾸준히 상승했다. 다만 숏 비중이 여전히 과반을 차지해 시장 전반 방향성이 완전히 전환된 건 아닌 것으로 보인다.

종목별로 살펴보면 주요 알트코인 전반에선 숏 포지션 우위가 두드러졌다. 비트코인은 4시간 기준 롱 비율이 약 48% 수준에 머문 반면, 숏 비율은 51%를 웃돌았다. 이더리움(ETH) 역시 비슷한 구조를 보이며 단기적으로는 하락 리스크에 대비한 포지션이 유지되고 있다.
솔라나(SOL), 엑스알피(XRP) 등 주요 알트코인도 숏 비중이 소폭 우세한 흐름을 나타냈다. 수이(SUI)와 비앤비(BNB) 등 일부 종목에서는 숏 비율이 60%를 넘어서며 보수적 시각이 강하게 반영됐다.
다만 12시간 누적 기준으론 롱 비중이 다시 확대되는 종목도 있었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장기 포지션에서 롱·숏 비중이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고, 에이다(ADA)와 지캐시(ZEC) 등 일부 종목은 오히려 롱 비율이 우위를 보였다. 단기 가격 하락에도 중기적 반등 가능성을 염두에 둔 자금이 꾸준히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롱/숏] 비트코인은 균형, SUI·BNB 숏 비중 60% 돌파 [롱/숏] 비트코인은 균형, SUI·BNB 숏 비중 60% 돌파](https://cdn.blockmedia.co.kr/wp-content/uploads/2026/01/20260126-131947.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