룽후이 구는 인터뷰에서 “시장은 여전히 Web3 네이티브 기업의 상장을 기대하고 있으며, 특히 서틱과 같은 인프라 기업의 상장은 그 의미가 더욱 크다”며 “이는 주류 시장이 Web3 기술을 보다 잘 이해하고 채택하는 데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전통 산업과 기존 기업들로부터의 신뢰와 인정을 상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서틱의 상장 추진은 Web3 산업이 기관화·제도화 단계로 이동하는 흐름과 맞물린다는 평가다.
한편 서틱은 전략적 자본의 지원을 기반으로 속도를 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바이낸스(Binance)가 최근 완료한 투자를 통해 바이낸스는 현재까지 서틱의 최대 투자자로 자리매김했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최상위급 자본의 참여가 서틱에 성장 동력을 제공하는 동시에 기관급 시장 공략을 위한 기반을 강화한다고 보고 있다.
전통 금융기관과 대기업이 웹3 도입을 검토하면서 보안, 투명성, 리스크 가시성이 핵심 전제 조건으로 부상하고 있다. 룽후이 구는 웹33가 이제 ‘기관급 기준’을 요구하는 단계에 진입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서틱은 기관의 요구에 맞춰 보안 플랫폼 스카이넷 엔터프라이즈(Skynet Enterprise)를 선보였다. 해당 플랫폼은 기관 및 규제 당국이 요구하는 투명성, 리스크 가시성, 데이터 품질을 충족하도록 설계됐다고 밝혔다. 또한 서틱이 실시간 온체인 모니터링과 경보 시스템, 분석 대시보드를 통해 복잡한 온체인 활동을 직관적인 인사이트로 전환한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회복력 있는 디지털 자산 생태계 구축을 지원한다는 입장이다.
현재 서틱은 다수의 규제 기관과 협력하며 스카이넷 엔터프라이즈의 도입과 활용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Web3 산업의 제도화와 컴플라이언스 기반 확립에 기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인터뷰에서 웹3 보안 분야에서 인공지능 활용 방향도 언급됐다. 서틱은 자체 개발한 스폭(Spoq) 엔진에 인공지능 통합해 정형 검증(Formal Verification) 체계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검증 확장성과 실행 효율을 향상시켰다는 설명이다. 해당 연구 성과는 오에스디아이 2023(OSDI 2023)과 아스플로스 2026(ASPLOS 2026) 등 학술대회에서 검증을 받았다. 서틱은 이를 바탕으로 기관급 고객을 대상으로 ‘수학적 수준의 보안 보장’을 구현하고 있다.
룽후이 구는 “많은 이들이 서틱의 성공적인 상장을 기대하고 있다. 이는 서틱만의 문제가 아니라,웹3 산업 전체에 있어 중요한 의미를 갖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공개 시장 진입이 기업 성장의 과정일 뿐 아니라 Web3가 글로벌 금융 시스템에 통합되고 신뢰를 확보하기 위한 과정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