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유세진 기자] 일론 머스크의 소셜미디어 플랫폼 X(옛 트위터)가 올해 P2P 결제(개인 간 송금) 서비스를 시작할 것이라고 9일(현지 시간) 블로그 게시물을 통해 밝혔다고 CNBC가 보도했다.

X는 “플랫폼이 2024년 변혁을 위해 노력함에 따라 결제가 더 많은 사용자 유틸리티와 상거래 기회를 열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결제 방식이나 언제 공식 출시될 것인지 등에 대한 구체적 세부 사항은 제공하지 않았다.

전국주간라이센싱시스템(NMLS) 웹사이트에 따르면 X의 지불 자회사 X페이먼트는 지금까지 미 14개 주에서만 송금 라이센스를 취득했다.

X에 P2P 상거래를 도입하는 것은 머스크가 2022년 말 440억 달러(58조580억원)에 트위터를 인수한 이후 가장 최근의 전면적 변화를 의미한다.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최고경영자(CEO)이기도 한 머스크는 X를 게시부터 재무관리까지 다양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만능 앱’으로 탈바꿈시키는 것을 추진해 왔다.

머스크는 지난해 7월 “포괄적 커뮤니케이션과 전체 금융 세계를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을 X에 추가할 계획이라고 말했었다. X는 몇 달 전 소셜 트레이딩 회사 e토로와 제휴, 사용자가 암호화폐, 주식 및 기타 유형의 금융자산에 액세스할 수 있는 기능을 도입했다.

X는 또 더 많은 독창적 콘텐츠와 재능을 소개하고, 창작자와 콘텐츠 파트너십에 계속 투자하며, 올해 광고를 강화할 것이라면서 “X는 단순한 또 다른 앱이 아니라 모든 사람을 위한 하나의 인터페이스로 원활하게 통합하는 만응 앱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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