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비트코인 현물 ETF 시장 선점을 위한 월가 자산운용사들의 수수료 인하 경쟁이 점입가경이다.

10일(현지 시간) 블랙록과 아크 인베스트가 비트코인 현물 ETF 수수료를 추가로 인하한 서류를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다시 제출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SEC는 이날 아크의 현물 ETF에 대해 승인 또는 불승인 결정을 내릴 전망이다. SEC가 운용사 간 차별을 피하기 위해 10여 개 신청서를 일괄 승인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전날 SEC의 엑스(트위터) 계정이 해킹을 당해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이라는 가짜 게시물이 올라온 것이 변수다.

블랙록은 SEC에 제출한 서류를 업데이트해 현물 ETF(iShares ETF : IBIT)의 수수료를 0.30%에서 0.25%로 낮췄다.

블랙록은 자금 유입을 촉진하기 위해 첫 12 개월 동안 또는 자산이 50 억 달러에 도달할 때까지 수수료를 0.12%만 받기로 했다. 당초 할인된 수수료는 0.20%였으나 추가로 낮춘 것이다.

아크 인베스크와 21셰어즈가 공동으로 운용할 현물 ETF의 수수료도 0.25%에서 0.21%로 더 떨어졌다.

블룸버그는 SEC가 수요일 오후 늦게 일부 비트코인 ETF 신청에 대한 결정을 내릴 예정입이라고 보도했다. 전날 허위 게시물이 SEC의 결정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인지도 관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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