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암호화폐 거래소 FTX가 당국의 문제제기에 불구하고 보이저디지털 인수를 위한 자금 일부를 보낸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예상된다.

19일(현지시간) 뉴스BTC에 따르면, FTX는 보이저디지털의 지갑에 약 6500만달러 상당의 이더리움 5만개를 전송했다.

블록체인 분석 회사 난센의 CEO 알렉스 스바네빅은 트윗을 통해 이 거래를 확인했다.

FTX는 파산 신청한 암호화폐 기업 보이저 디지털의 자산을 약 14억달러에 인수하는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텍사스주 증권 위원회(TSSB)는 FTX의 미국 플랫폼 FTX US의 미등록 증권 제공 문제를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TSSB는 최근 작성한 문서에서 FTX의 주 증권법 위반으로 인해 FTX US의 보이저 디지털 자산 인수를 허용해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가운데 FTX는 이날 뉴욕 소재 파산법원에서 프레젠테이션을 열고, 보이저디지털 인수를 위한 자산 매입 계획 등을 제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FTX는 법원의 자산매입계약 승인 없이 인수 자금 일부를 송금함으로써 향후 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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