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뉴시스]김난영 특파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오는 11, 12월 금리 인상 폭에 여전히 시장의 관심이 큰 가운데, 일부 지역에서 노동 시장 냉각 현상이 보고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현지시간) 공개된 미 연준 베이지북은 “몇몇 구역에서 노동 수요 냉각이 보고됐다”라며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일부는 기업이 임금 지불 대상을 늘리는 일을 주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라고 설명했다.

제롬 파월 미 연준의장은 인플레이션 통제를 위한 노동 수급 일치를 강조해 왔다.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에는 “경제 둔화로 노동 시장 여건이 일부 완화하고 공급 측면에 개선이 있었으면 한다”라고 했었다.

베이지북에 따르면 각 구역에서 고용 동결에 관한 언급도 종종 나왔다고 한다. 보고서는 다만 “각 구역 절반이 일부 고용 및 유지의 어려움이 완화됐다고 언급했지만, 전반적인 노동 시장 여건은 여전히 타이트하다”라고 설명했다.

가격 상승은 여전히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다만 일부 구역에서는 가격 상승 완화가 언급됐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상품, 연료, 운임료 부문 일부 완화에도 다양한 산업 영역에서 투입 비용 상승이 보고됐다고 한다.

미국 연준이 연 총 8차례 펴내는 베이지북은 연준 산하 각 지역 연방준비은행의 경제 상황 의견을 취합한 경제 동향 보고서다. 노동시장, 가격은 물론 소비자지출, 제조업, 서비스, 부동산·건설업 등 다양한 분야 상황이 서술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속보는 블록미디어 텔레그램으로(클릭)
전문 기자가 요약 정리한 핫뉴스, 블록미디어 카카오 뷰(클릭)

같이 보면 좋은 기사

추천할 기사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