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명정선 기자] 27일(한국시각) 오전 7시 14분 기준 글로벌 선물시장에서는 뉴욕증시 상승 흐름이 이어지며 미국 주가지수 선물이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달러 약세 속에 엔화가 급등했고, 안전자산 선호가 다시 부각되며 금 가격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조정 국면에 있던 비트코인은 8만7천 달러선으로 반등하며 위험자산 심리도 일부 회복되는 모습이다.
미국 지수선물은 일제히 상승 흐름을 나타냈다. S&P500 선물은 0.5%대 상승했고, 나스닥100 선물 역시 0.5% 안팎의 오름세를 보였다. 다우존스지수 선물과 유로스톡스50, 독일 DAX 선물도 동반 상승하며 글로벌 증시 전반에 위험 선호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 전일 뉴욕증시가 상승 마감한 데 이어, 금리 불확실성이 다소 완화되면서 지수선물로 매수세가 유입되는 모습이다.
금속시장에서는 금 가격이 다시 한 번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강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금 선물은 온스당 5,100달러 선을 넘어섰고, 은도 2% 넘는 상승률을 기록하며 동반 강세를 보였다. 실질금리 하락 기대와 달러 약세가 맞물리며 안전자산 수요가 다시 확대되는 흐름이다. 반면 구리와 백금, 팔라듐 등 일부 산업용 금속은 약세를 보이며 차별화된 움직임을 나타냈다.
환율 시장에서는 달러 약세와 엔화 급등이 가장 두드러졌다. 달러 인덱스는 하락 흐름을 이어간 가운데, 엔화는 달러 대비 1% 넘게 상승하며 주요 통화 가운데 가장 강한 움직임을 보였다. 유로화와 파운드화, 스위스 프랑도 달러 대비 강세를 나타냈다. 이는 연준의 완화적 통화정책 기대가 다시 부각되며 미국 금리 하락 가능성이 가격에 반영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에너지 상품군은 품목별로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와 브렌트유는 소폭 하락하며 조정을 받았지만, 천연가스와 난방유는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계절적 수요와 재고 변수에 따라 에너지 내에서도 변동성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농산물과 소프트 상품군에서는 코코아가 강세를 보였고, 오트와 쌀 선물도 상승 흐름을 나타냈다. 반면 대두와 옥수수, 밀은 약세를 보이며 곡물 시장은 혼조 양상을 나타냈다. 원자재 전반에서는 거시 변수보다 개별 수급 요인이 가격을 주도하는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디지털자산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이 조정 이후 반등에 성공하며 8만7천 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차익 실현과 레버리지 축소로 하락 압력을 받았던 비트코인은 달러 약세와 위험자산 선호 회복에 힘입어 다시 매수세가 유입되는 모습이다. 다만 변동성 국면은 이어지고 있어 단기 방향성에 대한 경계감도 함께 나타나고 있다.
전반적으로 글로벌 선물시장은 증시와 금이 동반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달러 약세와 엔화 급등이라는 통화시장 변화가 두드러지는 국면이다. 아시아 시장 개장을 앞두고 투자자들은 금리와 환율 흐름을 중심으로 포지션 조정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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