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심영재 특파원] 미국 채권시장에서 26일(현지시각)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US10Y)이 하락세를 보이며 4.211% 수준까지 떨어졌다. 전일 대비 0.020%포인트 하락했으며 이는 최근 약 2주 내 가장 낮은 금리 흐름이다. 투자자들은 미국 정국의 불확실성과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정책 전환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번 금리 하락은 연방정부 예산안 처리 지연과 셧다운 우려가 다시 부각된 영향이 컸다. 민주당의 일부 상원의원들이 국토안보부 예산을 포함한 1조2000억달러 규모의 예산안을 반대하며, 관련 법안의 승인에 제동을 걸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로 인해 오는 30일 정부 예산 마감 시한을 앞두고 셧다운 리스크가 커지고 있다.
정치 불안정성이 채권시장에 반영되면서, 투자자들은 비교적 안전자산으로 여겨지는 국채를 선호하는 흐름이 강해졌다.
시장은 오는 28일로 예정된 연준의 올해 첫 통화정책 결정을 주목하고 있다. 대다수 투자자들은 기준금리가 현행 수준에서 유지될 것으로 보고 있으나, 향후 금리 인하 시점과 연준의 경기 전망에 대한 발언이 금리 흐름을 좌우할 것으로 전망한다.
이번 금리 하락 움직임은 단순한 채권 수요 증가를 넘어, 정치·경제 리스크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예산안 처리 지연에 따른 정부 셧다운 우려는 물론, 최근 연방기관의 강경 대응 및 사회적 갈등이 재정 및 정책 불확실성을 높이고 있다.
이러한 환경 속에서 국채는 여전히 안전자산으로서의 매력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반면 주식과 같은 위험자산은 변동성이 확대되며 금리와 주가 간의 상관관계가 투자 전략에 중요한 변수로 자리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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