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비트코인과 같은 암호화폐에 대한 인식이 세계적으로 높아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제 금융 당국자들은 여전히 조심스러운 입장이라고 24일(현지시간) 외신들이 보도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의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예바 총재는 스위스 다보스에 열린 세계경제포럼(WEF)에서 암호화폐를 화폐로 혼동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그는 “암호화페가 하나의 자산일 수 있지만 통화가 될 수는 없다”며, 비트코인이라는 이름에 “코인”이 포함됐다고 해서 ‘돈”으로 여길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게오르기예바 총재는 더 빠른 서비스, 훨씬 낮은 비용 등 암호화폐의 장점을 인정하며, “사과와 바나나를 구분하는” 식의 더 많은 규제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IMF 총재의 이러한 입장에는 프랑스와 빌로이 드갈로 프랑스 중앙은행 총재가 동의했다.

그는 “”나는 항상 암호화폐를 화폐가 아닌 자산이라고 말한다”며 “어떤 화폐든 누군가 책임을 져야 하지만, 암호화폐 경우에는 아무도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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