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 장도선 특파원] 암호화폐시장의 극적인 규모 확장과 복잡함은 암호화폐가 금융안정에 위험이 될 수 있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시급히 규제될 필요가 있다고 유럽중앙은행(ECB)이 주장했다.

24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ECB는 사전 공개된 금융안정 검토 보고서에서 암호화폐시장의 최근 변동성이 글로벌 금융 시스템의 다른 분야로 전염됐다는 것은 입증되지 않았지만 기관투자자들의 암호화폐시장 관여가 늘어나면서 그 위험은 증가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ECB는 “지금까지 목격된 상황에 따르면 암호화폐자산시장은 새로 생겨나는 금융안정 위험과 관련된 모든 신호들을 지금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ECB는 이어 “암호화폐시장은 글로벌 시장이며 그렇기 때문에 글로벌 이슈가 되는 것이며 글로벌 규제 조율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CB는 최근 스테이블코인 테라USD 붕괴 사태 이후 암호화폐에 대한 보다 강력한 규제를 촉구해 왔다.

ECB는 또 암호화폐와 전통적 자산의 상관관계가 강화되고 있는 것은 “포트폴리오 다각화 수단으로서 암호화폐의 효용에 의문을 제기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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