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정아인 기자] 5개월 만에 업비트의 점유율이 80%대로 회복했다. 거래 수수료 무료 정책 전 점유율로 돌아왔다. 수수료 제로 정책을 종료한 지 두 달 만이다.

업비트 점유율이 81.3%를 기록하며 지난해 10월 점유율과 유사한 모습을 보였다. 빗썸과 코빗은 지난해 10월부터 수수료 무료 정책을 시행했다

빗썸의 암호화폐 거래 점유율은 지난 2월 33%에서 3월 16.8%로 감소했다. 빗썸은 지난 2월 4일 수수료 무료 정책을 종료 후 수수료로 거래 코인의 0.04%를 받고 있다.

코빗도 거래 수수료 무료 정책을 중단 후 3월 한 달간 0.07% 수수료를 적용했다. 4월부터 일부 낮춘 수수료 0.05%를 시행 중이다.

[국내 상위 5개 암호화폐 거래소 점유율, Blockmedia]

# 3월 암호화폐 시장 점유율, 업비트 독주 체제로 복귀

3월 거래량 점유율은 업비트가 81.3%(63.3%)를 차지했다. 빗썸은 16.8%(33.5%), 코인원 1.6%(1.9%), 코빗 0.32%(1.21%), 고팍스는 0.28%(0.78%)를 기록했다(괄호 안은 직전 달).

수수료 무료 정책이 시작된 지난해 10월 기준, 업비트 점유율은 81.6%, 빗썸은 17.3%, 코인원은 1.0%, 코빗은 0.16%, 고팍스는 0.07%다.

빗썸이 주도한 수수료 무료 정책 효과가 오래 가지 못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국내 상위 5개 암호화폐 거래소 점유율, Blockmedia]

# 암호화폐 거래량, 2021년 수준까지 회복

3월 암호화폐 거래량이 2021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300조 원대를 돌파했다. 2024년 3월 암호화폐 거래량은 총 352조 9368억 원이다. 직전 달 151조 1445억 원 대비 133% 증가했다.

3월 업비트 거래량은 289조 7498억 원(95조 8471억 원), 빗썸은 59조 9933억 원(50조 7626억 원), 코인원 5조 6289억 원(2조 8861억 원), 코빗 1조 1509억 원(1조 1803억 원), 고팍스 1조 147억 원(1조 5114억 원)을 기록했다(괄호 안은 직전 월).

코빗과 고팍스를 제외하고 모든 거래소 거래량이 증가했다. 특히 업비트와 코인원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업비트는 202.41%, 빗썸은 18.16%, 코인원은 95.03% 거래량이 증가했다. 코빗 거래량은 2.49%, 고팍스는 32.9% 줄었다.

[국내 상위 5개 암호화폐 거래소 거래량 추이, Blockmedia]

# 업비트 3월 수수료 수입은 1448억 원

업비트 1448억 원(479억 원), 빗썸 239억 원(203억 원), 코인원 112억 원(57.7억 원), 코빗 8억 원(18.2억 원), 고팍스 20억 원(23.6억 원)이다(괄호 안은 직전월).

업비트는 202.51%, 빗썸은 17.73%, 코인원은 93.04%의 수익률을 보인 반면, 코빗과 고팍스는 각 55.24%, 15.25% 감소했다.

블록미디어는 코인마켓캡 데이터를 바탕으로 국내 거래소들의 일일 거래량 통계를 집계하고 있다._

수수료 수입은 각 거래소 가이드 기준 수수료율(업비트 기본 수수료 0.05%, 빗썸 기본 수수료 0.04%%, 코인원 기본 수수료 0.2%, 코빗 기본 수수료 0.07%, 고팍스 일반 수수료 0.2%)을 적용해 추산했다. 코빗은 4월부터 0.05%를 적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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