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iss 주간 컬럼] 강세장 마감 전 비트코인은 얼마까지 오를까? 답: 7만달러

WCA: 2020-10-14

[글 = 브루스 능, 후안 빌라베르데 Weiss Ratings Editor]

 

이 수치는 매우 상식적인 생각에 근거한 S2F 또는 스톡 투 플로우 모델이라는 인기 분석 지표를 이용해 나온 것이다. 상품은 희소성이 더할수록 가치가 높아진다.

현재 금의 S2F 지수는 62로, 이는 현재 지구상에 보유하고 있는 것과 같은 양의 금을 생산하기 위해 62년이 필요하다는 의미가 된다.

이에 비해 현재와 같은 양의 은 생산은 22년 밖에 걸리지 않는다. 은이 상대적으로 희소성이 약한 것이 은을 금보다 덜 가치 있게 만드는 핵심 요인이다.

비트코인(BTC, 기술/수용 등급 “A-“)은 어떨까?

현재 10분마다 6.25개의 비트코인이 생산되고 있다. 이러한 속도라면 현재 세상에 있는 것과 같은 양의 비트코인 생산에는 56년이 걸린다.

비트코인의 S2F 지수가 금과 얼마나 가까운지 주목하라. 이는 비트코인이 안전자산으로서 금의 주요 경쟁자가 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차트에서 볼 수 있듯이, S2F 분석 결과 비트코인은 2021년 중반쯤 현재 가격 수준의 6배에 달하는 7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 수치가 정확히 맞든 아니든 분명한 것은 강세를 부정할 수 없다는 사실이다. 더구나 우리만 그렇게 생각하는 것이 아니다.

최소 13개 기업들이 70억 달러 가까운 자금을 비트코인에 투자하고 있다.

미국 최초의 비트코인 주식 펀드인 비트코인 트러스트(OTC: GBTC)의 스폰서 그레이스케일 인베스트먼트는 현재 비트코인 전체 순환 공급량의 2.4%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결제 처리 기업 스퀘어와 소프트웨어 기업 마이크로 스트래티지도 비트코인을 코로나바이러스 위기, 엄청난 달러 인쇄, 정치적 불확실성에 대한 대비책으로 선택했다.

전설적인 트레이더 폴 튜더 존스는 그의 대표 펀드가 비트코인을 매수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이제 자산 운용사 스톤 리지 홀딩스 그룹이 1억1500만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추가로 매입했다.

이유는 쉽게 알 수 있다.

미국의 뮤추얼펀드 피델리티 인베스트먼트는 최근 보고서에서 포트폴리오(주식 60%, 채권 40%)에 비트코인을 추가했을 경우 향후 5년 동안의 효과를 예측했다.

분석가들은 이러한 포트폴리오의 3%만 비트코인에 투자해도 평균 연간 수익률이 49.9%라는 것을 발견했다.

피델리티가 투자자들의 포트폴리오에 비트코인을 포함시키는 것을 사실상 승인함에 따라 다른 모든 전통적인 펀드 매니저들이 그것을 따라 포트폴리오를 조정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본다.

피델리티는 전세계 투자 가능한 시장(주식 및 채권)의 가치가 약 116조 달러에 이른다고 보고 있다.

이에 비해 비트코인의 전체 시가총액은 2110억 달러에 불과하다. 이는 매우 설득력 있는 계산으로 이어진다…

• 투자 가능한 전 세계 시장의 1%만 비트코인으로 유입되면, 비트코인 가격이 5배 폭등하기에 충분하다. 이는 S2F 모델의 비트코인 가격 6배 상승 예측과 매우 비슷하다.
• 피델리티가 실제로 제시한 것처럼 포트폴리오 중 3%의 투자가 비트코인에 이루어지면 비트코인은 16배 오를 수 있다.

스마트 머니를 따르는 것은 이제 투자의 표준으로 자리잡고 있다. 똑똑한 투자자들은 이를 먼저 알아차리고 실행에 옮긴다.

 

번역/정리 = 박재형 뉴욕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