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양원모 기자] 미국을 강타한 북극 한파로 비트코인 채굴이 위축되면서 블록 생성 시간이 12분을 넘기는 등 네트워크 지연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26일(현지시각) 비트코인 채굴 전문 매체 더마이너매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 미국 최대 채굴 풀인 파운드리 USA의 비트코인 해시레이트는 약 200엑사해시(EH/s)로, 직전보다 약 60% 감소했다. 북극 한파를 동반한 대규모 겨울 폭풍으로 채굴업체들이 전력망 부담을 줄이기 위해 가동을 중단, 축소하면서 해시레이트가 급감한 것이다.
이번 한파는 극지 소용돌이의 영향으로 폭설과 결빙성 비, 급격한 기온 하락을 동반하고 있다. 특히 비트코인 채굴장이 밀집한 텍사스 북부·중부·남동부 지역이 직접적 영향을 받고 있다. 휴스턴에는 겨울 폭풍 경보가 발령됐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대규모 정전도 발생했다.
더마이너매그는 “비트코인 해시레이트 하락으로 일시적으로 블록 생성 시간이 12분까지 늘어났다”고 전했다. 멤풀닷스페이스, 해시레이트인덱스 데이터에서도 블록 생성 간격이 12분을 웃도는 구간이 포착됐다.
단기 지표를 반영하는 코인워즈 집계에 따르면 최근 24시간 기준 비트코인 해시레이트는 약 700EH/s 수준까지 낮아졌다. 이 같은 흐름이 이어질 경우 오는 2월 8일로 예정된 다음 난이도 조정에서 난이도가 두 자릿수 비율로 하락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다만 시장에선 과도한 해석을 경계하는 목소리가 우세하다.
엑스(옛 트위터)에서 활동하는 미스터비티씨 헤드라인스는 “해시레이트 일시 급감과 블록 생성 시간 지연은 프로토콜 변화 없이도 외부 환경이 온체인 성능에 영향을 줄 수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평가했다.
또 다른 이용자 크립토웜은 “이번 한파로 미국 비트코인 채굴이 흔들리고 있지만, 이는 일시적 소음에 가깝다”며 “블록 생성 시간이 12분을 넘었다고 해서 위기로 해석하긴 어렵고, 비트코인은 과거에도 더 큰 충격을 견뎌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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