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김해원 기자] 26일 코스피가 상승 출발해 5000선 부근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코스닥도 1000포인트를 터치하며 4년만에 천스닥을 달성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3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14포인트(0.24%) 오른 5002.21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는 4997.54에 출발한 뒤 장중 5000선을 회복했으며, 한때 5023.76까지 오르며 변동성을 보인 뒤 5000선 초반에서 등락하고 있다.
수급 상황을 보면 개인은 1899억원 사들이고 있다. 반면 외인과 기관은 각각 882억원, 1002억원 팔아 치우고 있다.
이번 주 빅테크 실적·FOMC ‘분수령’
지난 23일(현지시각)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거래를 마치며 변동성이 컸던 한 주를 마무리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0.58% 하락한 4만9098.71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03% 오른 6915.61로 보합권에 머물렀고, 나스닥지수는 0.28% 상승한 2만3501.24로 거래를 마쳤다.
주간 기준으로는 S&P500지수가 0.4% 하락하며 지난해 6월 이후 처음으로 2주 연속 하락을 앞두게 됐고, 나스닥지수 역시 0.1%가량 밀렸다. 시장 전반의 경계심이 여전히 유지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혼조세 속에서도 반도체와 대형 기술주는 지수 하단을 지지했다. 엔비디아는 중국 당국이 H200 인공지능(AI) 칩 주문 준비를 허용했다는 소식에 1.53% 상승했고, AMD도 2.35% 올랐다.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3% 넘게 오르며 기술주 전반에 온기를 불어넣었다.
반면 인텔은 실적 전망 부진과 생산 효율성 문제로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되며 주가가 17% 급락했다. 인텔이 제시한 1분기 실적 가이던스가 시장 기대를 크게 밑돈 데다, 수율 문제와 대형 고객 확보에 대한 우려가 동시에 부각된 영향이다. 립부 탄 인텔 최고경영자(CEO)는 “수년에 걸친 재건 과정에 있으며, 시간과 결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시장 참가자들이 주목하는 다음 변수는 이번 주 예정된 대형 기술주 실적과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회의다. 오는 28일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테슬라가 실적을 발표하고, 애플은 29일 실적을 공개한다. 최근 이른바 ‘매그니피센트 7’ 종목들이 고점 대비 두 자릿수 하락률을 기록한 만큼, 실적 결과에 따라 주가 반등의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기대도 나온다.
아울러 연준은 27~28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현 수준에서 동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의 관심은 금리 결정 자체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기자회견에서 향후 금리 경로에 대해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에 쏠려 있다.
여기에 차기 연준 의장 인선 가능성도 새로운 변수로 부상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이르면 이번 주 차기 의장 후보를 공개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블랙록의 릭 라이더 최고투자책임자(CIO) 등이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다만 시장에서는 후보자에 대한 정보가 제한적인 만큼 단기적으로 불확실성을 키울 수 있다는 경계도 함께 나온다.
국내 증시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현대차, 기아 등 주요 업종들의 4분기 실적이 메인 이벤트로 점쳐진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1월 이후 코스피 5000포인트 달성을 견인한 주도주였다는 점을 감안 시, 이번 4분기 실적 이후 나타나는 시장의 기대치 변화가 주도주로서 지속력을 결정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미 이들 반도체주들은 연초 이후 주가 급등분에 4분기 실적 기대감은 선반영된 측면이 있기에, 고대역폭메모리4(HBM4) 로드맵, 범용 메모리 수급 환경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컨퍼런스콜에 무게중심을 두고 가는 것이 적절하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번주 코스피 예상 범위를 4880~5120포인트로 전망했다.
4년만에 돌아온 천스닥⋯환율 19.7원 내린 1446.1원 출발
코스닥 시장에서는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일제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알테오젠은 전 거래일 대비 2.71% 상승했고, 에코프로비엠은 8.09%, 에코프로는 5.10% 오르며 강세를 나타냈다.
바이오 종목들의 상승 흐름도 두드러진다. 에이비엘바이오는 14.65% 급등했고, 삼천당제약은 4.86%, HLB는 2.97% 상승하며 동반 강세를 보였다.
이 밖에 레인보우로보틱스는 8.91%, 코오롱티슈진은 6.74% 오르며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리가켐바이오도 8.38% 상승했고, 펩트론 역시 4.33% 오르며 전반적으로 코스닥 전반적으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
수급적으로는 개인은 2834억원 팔아 치우고 있다. 반면 외인과 기관은 254억원, 2778억원 사들이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보다 19.7원 내린 1446.1원에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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