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크립토 펀드레이징 506억달러로 전년 대비 226% 증가
전체 자금의 43.7%가 M&A에서 발생, VC 투자는 후기 단계 중심으로 집중
두나무 인수 단일 거래가 연간 자금의 20% 차지
[블록미디어 정윤재 에디터] 2025년 디지털자산 및 웹3 시장으로 유입된 자금이 500억달러를 넘어섰다. 다만 벤처캐피털(VC) 투자 확대라기보다 대형 인수합병(M&A)이 전체 수치를 끌어올린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크립토 펀드레이징 데이터베이스가 발표한 ‘2025 크립토 펀드레이징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디지털자산 시장 총 투자액은 506억달러(약 68조8160억원)로 집계됐다. 이는 2024년 155억달러 대비 226.1% 증가한 수치다.
투자 유형별로는 인수합병이 221억달러로 전체의 43.7%를 차지했다. VC 및 프라이빗 투자액은 233억달러로 46.0%, 공모와 기업공개(IPO)는 52억달러로 10.3%를 기록했다. 보고서는 증가한 자금 351억달러 가운데 83%가 M&A와 공모 시장에서 발생했다고 분석했다. VC 투자는 전년 대비 72% 늘었지만, M&A는 1487% 급증하며 시장 확대를 주도했다.
VC 투자 양극화… 초기 단계 자금 경색
디지털자산 펀드레이징 시장 내부에서는 투자 쏠림 현상이 두드러졌다. 전체 투자 건수는 2024년 1612건에서 2025년 1409건으로 약 12% 감소했다. 반면 건당 평균 투자액은 1290만달러에서 2810만달러로 118% 증가했다.
특히 시드와 프리시드 단계 투자는 건수 기준 40% 이상 줄었다. 반대로 시리즈B 투자는 74%, 시리즈C 이상 투자는 1265% 증가하며 검증된 프로젝트에 자금이 집중됐다. 보고서는 이를 ‘품질로의 도피’ 현상으로 평가했다.
두나무 인수 103억달러… 메가딜이 통계 좌우
2025년 인수합병 시장은 소수의 대형 거래가 주도했다. 11월 진행된 두나무 인수는 103억달러로 단일 거래 기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이 거래는 연간 전체 디지털자산 펀드레이징 자금의 20.4%에 해당한다.
이어 12월 디지털브릿지 인수 40억달러, 5월 데리비트 인수 29억달러가 뒤를 이었다. 금융과 은행 관련 거래는 전체 M&A의 47.6%를 차지해 제도권 금융과 디지털자산 산업의 결합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생태계별 자금 유입액은 비트코인이 27억7000만달러로 가장 많았다. 비트코인 레이어2와 비트코인 기반 금융(BTCFi)에 대한 기관 관심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폴리곤은 22억6000만달러, 이더리움은 19억5000만달러, 솔라나는 13억5000만달러 순이었다.
투자 건수 기준으로는 솔라나가 115건으로 가장 많았다. 스타트업 활동이 가장 활발한 생태계로 평가된다.
투자사별로는 코인베이스 벤처스가 71건의 투자에 참여해 가장 적극적인 행보를 보였다. 애니모카 브랜즈는 40건, 앰버 그룹은 36건을 기록했다. 리드 투자 기준으로는 판테라 캐피털이 18건으로 1위에 올랐으며 패러다임과 a16z 크립토가 뒤를 이었다.



![[펀드플로] 비트코인·이더리움 ETF 3일 연속 순유출…규모는 둔화 [펀드플로] 비트코인·이더리움 ETF 3일 연속 순유출…규모는 둔화](https://cdn.blockmedia.co.kr/wp-content/uploads/2026/01/20260102-141907-560x305.png)
![[롱/숏] BTC는 균형, ETH·SOL은 롱 우세…파생 베팅이 갈렸다 [롱/숏] BTC는 균형, ETH·SOL은 롱 우세…파생 베팅이 갈렸다](https://cdn.blockmedia.co.kr/wp-content/uploads/2026/01/20260123-132557-560x288.png)

![[파생시황] 레버리지는 빠졌는데 가격대는 텅 비었다…비트코인 ‘폭풍 전 고요’ [파생시황] 레버리지는 빠졌는데 가격대는 텅 비었다…비트코인 ‘폭풍 전 고요’](https://cdn.blockmedia.co.kr/wp-content/uploads/2026/01/20260123-122744-560x373.p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