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명정선 기자]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현물 ETF가 22일(현지시각) 나란히 순유출을 기록하며 3거래일 연속 동반 자금 이탈 흐름을 이어갔다. 이달 중순 대규모 자금 유입 이후 조정 국면이 길어지면서 투자자들의 관망 심리가 ETF 수급 전반에 반영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파사이드인베스터스 집계에 따르면 22일(현지시각) 비트코인 현물 ETF는 3220만달러 순유출로 집계됐다. 이더리움 현물 ETF 역시 4200만달러가 빠져나가며 같은 날 동반 순유출을 기록했다. 두 상품 모두 전날에 비해 유출 규모는 크게 줄었지만 자금 흐름은 여전히 마이너스 구간에 머물렀다.
비트코인 ETF의 경우 최근 수급 변동성이 두드러진다. 이달 13일과 14일에는 각각 7억5380만달러, 8억4060만달러의 대규모 순유입이 발생하며 강한 매수 흐름이 유입됐지만 이후 차익 실현성 자금 이탈이 빠르게 이어졌다. 16일과 20일, 21일에는 연속적으로 수억달러 규모의 순유출이 나타나며 단기 수급 부담이 부각됐다.
22일에는 블랙록 IBIT에서 2240만달러, 피델리티 FBTC에서 980만달러가 각각 빠져나가며 전체 유출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반면 비트와이즈 BITB, 아크인베스트 ARKB, 그레이스케일 GBTC 등에서는 뚜렷한 자금 이동이 관측되지 않으며 관망세가 이어졌다. 최근 비트코인 ETF는 블랙록과 피델리티 등 대형펀드를 중심으로 유입과 유출이 반복되는 모습이다.
이더리움 ETF 역시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13일부터 15일까지는 사흘 연속 순유입이 이어지며 하루 최대 1억7510만달러가 유입됐지만 20일과 21일에는 각각 2억3000만달러, 2억8700만달러의 대규모 순유출이 발생하며 분위기가 급격히 반전됐다. 22일에도 순유출 흐름이 이어지며 3거래일 연속 자금 이탈을 기록했다.
이날 이더리움 ETF에서는 블랙록 ETHA에서 4440만달러, 비트와이즈 ETHW에서 1520만달러가 빠져나가며 유출을 주도했다. 반면 그레이스케일 ETHE와 그레이스케일 ETH에서는 각각 790만달러, 970만달러가 유입되며 일부 저가 매수 성격의 자금이 유입됐다. 다만 전체 흐름을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시장에서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ETF 모두 중순 이후 단기 급등에 따른 가격 부담과 변동성 확대가 동시에 작용하며 단기 대응성 자금 이동이 강화되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대규모 유입과 유출이 짧은 기간에 반복되며 방향성보다는 리스크 관리 성격의 자금 흐름이 우세하다는 평가다.
연속된 순유출 이후 유출 폭이 점차 둔화되고 있다는 점은 부담 완화 신호로 해석될 수 있지만 ETF 수급이 다시 의미 있는 순유입 흐름으로 전환되기 전까지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모두 관망 국면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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