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지승환 기자] 브레비스(Brevis·BREV)와 옥스보우(0xbow), 비앤비(BNB) 체인이 22일(현지시각) X(옛 트위터) 스페이스 무엇이든 물어보세요(AMA)를 통해 1세대 프라이버시 도구의 규제 및 기술적 한계를 분석하고, 기술적으로 정교해진 ‘지능형 프라이버시 풀’의 핵심 메커니즘을 공개했다.
ZK-TLS와 데이터 코프로세서 활용한 자가 증명 시스템
AMA에서 아민(Ameen) 옥스보우 최고기술책임자(CTO)는 토네이도 캐시(Tornado Cash)와 같은 초기 모델이 마주한 한계를 지적했다. 그는 “범죄 자금이 유입되면서 선량한 사용자까지 거래소에서 의심받게 되는 구조적 문제가 있었다”며, “지능형 프라이버시 풀은 사용자가 자신의 자금이 범죄와 연관되지 않았음을 직접 입증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이는 프라이버시를 보존하면서도 규제를 준수하는 모델을 지향한다.
마이클(Michael) 브레비스 최고경영자(CEO)는 기존의 평면적인 프라이버시 방식을 넘어, 보호할 데이터와 공개 조건 등을 입체적으로 설계할 수 있는 브레비스만의 기술적 강점을 강조했다. 사용자는 브레비스의 영지식 전송 계층 보안(ZK-TLS)과 데이터 코프로세서를 통해 자신이 중앙화 거래소(CEX)의 고객 신원 확인(KYC) 인증 사용자이거나 고액 자산 보유자임을 증명할 수 있다. 마이클은 “구체적인 ID나 거래소 명칭을 노출하지 않고도 거래소에서의 충분한 활동 이력을 증명함으로써 입금 자산의 정당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연관 세트와 ‘레이지 큇’ 통한 동적 규제 대응 및 생태계 확장
옥스보우는 프라이버시 풀의 핵심인 ‘연관 세트(Association Set)’ 작동 원리를 상세히 다뤘다. 연관 세트는 가디언(ASP)이 관리하는 승인된 입금 목록으로, 사용자는 인출 시 자신의 자금이 이 목록 내에 있음을 증명해야 한다.
특히 연관 세트는 사후에 특정 자금이 범죄와 연관된 것으로 판명될 경우 목록에서 즉시 제거할 수 있는 동적 시스템을 갖췄다. 아민은 “자산 출처 증명이 어렵거나 프라이버시를 포기하고자 할 때는 원래 주소로 자금을 반환하는 ‘레이지 큇(Rage Quit)’ 기능을 통해 자산 오염을 방지한다”고 덧붙였다.
종(Jong) BNB 체인 BD는 이번 협업이 BNB 체인을 기관 수준의 준법 감시형 디파이(DeFi) 허브로 만드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브레비스는 개발자들이 복잡한 회로 설계 없이도 고수준 언어로 프라이버시 로직을 구현할 수 있는 범용 프레임워크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AMA에서 언급된 지능형 프라이버시 풀은 2026년 1분기 중 BNB 체인에서 공식 출시될 예정이다. 세 프로젝트는 프라이버시가 웹3의 표준 인프라로 자리 잡을 것이라는 비전을 공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