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정화 기자]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현재의 정책 금리 수준이 ‘중립)’ 범위에 도달했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향후 금리 인하 속도를 늦추고 경제 지표를 면밀히 관찰하겠다는 뜻을 명확히 했다. 또한 내년 경제 전망에 인공지능(AI) 투자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 주요 내용을 요약한 것이다.
“정책 금리, 중립 범위 진입… 추가 조정 서두르지 않겠다”
파월 의장은 성명서에 새로 추가된 “추가 조정의 시기 연장을 고려한다”는 문구에 대해 “현재 정책 스탠스는 다양한 추정치 상에서 중립에 해당하는 폭넓은 범위 안에 들어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9월 이후 단행한 조정으로 우리는 경제가 어떻게 전개되는지 지켜볼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다”며 “새로운 문구는 앞으로 들어오는 데이터와 위험 균형을 신중히 평가해 추가 조정의 시기와 폭을 결정하겠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이는 당분간 금리 동결 또는 속도 조절에 들어갈 수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AI와 데이터센터 투자가 성장 견인… 생산성 향상 주목
내년 경제 전망(SEP)에서 성장률 전망치가 상향 조정된 배경으로는 소비의 견조함과 함께 ‘AI 투자’를 꼽았다.
파월 의장은 “데이터센터와 AI 관련 지출이 기업 설비투자를 지지하고 있다”며 내년에도 견조한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성장률이 올라감에도 실업률이 크게 낮아지지 않는 현상에 대해 “분명한 생산성 상승 덕분”이라며 “일부는 AI 때문일 수 있고, 구조적으로 생산성이 높아진 상태”라고 분석했다. 이는 고용을 과도하게 늘리지 않고도 높은 성장을 유지할 수 있는 배경이 된다.
“금리 인상 가능성은 희박… FOMC 내 이견은 상황의 특수성 탓”
이번 결정에서 위원회 내부의 의견이 엇갈린 것에 대해서는 “현재 인플레이션과 고용이라는 두 목표가 긴장 관계에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파월은 “모두가 인플레이션 하락과 노동시장 냉각 필요성에는 동의하지만, 어느 쪽이 더 시급한지에 대한 의견 스펙트럼이 넓어진 것”이라며 이를 ‘박빙’의 상황이라고 표현했다.
일각에서 제기된 ‘금리 인상’ 가능성에 대해서는 선을 그었다. 파월 의장은 “현시점에서 다음 조치가 금리 인상일 것이라고 보는 사람은 거의 없다”고 일축했다.
이번 0.25%포인트 금리 인하에 반대 의견을 낸 연준 인사는 셋이다. FOMC에서 3명이 다른 의견을 낸 것은 6년만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명한 스티븐 마이런은 지난 9, 10월과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0.50%포인트 인하를 주장했다.
제프리 슈미드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와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는 동결 입장을 냈다.
12월 금리 인하 배경은 “노동시장 냉각과 물가 진전”
12월 금리 인하를 단행한 이유로는 노동 시장의 점진적 냉각과 최근 인플레이션 수치의 개선을 들었다. 다만 그는 “서비스 물가는 내려오고 있지만, 관세가 부과된 상품 물가가 오르면서 효과가 상쇄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향후 정책 경로에 대해 파월은 “정책은 여전히 지나치게 완화적이지 않으며, 앞으로는 들어오는 데이터가 다음 조치를 결정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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