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암호화폐 중개 플랫폼 로빈후드(Robinhood)의 수탁 자산 총액이 두 달 연속 1000억 달러를 돌파했다.

14일(현지시간) 크립토폴리탄에 따르면, 2월 로빈후드의 수탁 자산 규모는 전월 대비 16% 증가해 1187억 달러를 기록했다.

번스타인은 이 회사의 암호화폐 사업 매출이 2025년까지 9배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하며, 규제된 중개 플랫폼 내에서 포괄적인 암호화폐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암호화폐 시장에서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

2025년까지 암호화폐 산업의 총 시장 가치가 7조 5000억 달러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로빈후드는 강력한 경쟁자로 부상하고 있다.

기존 브로커들이 암호화폐 거래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는 반면, 로빈후드는 경쟁력 있는 수수료 구조로 업계 대기업인 코인베이스 등 다른 암호화폐 거래소와 차별화된다.

로빈후드의 급격한 성장은 주요 고객층을 구성하는 소매 트레이더의 참여 증가와 맞물려 있다.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7만 3000달러를 돌파하는 등 급등하면서 투자자들의 열기가 더욱 고조됐다.

최근 몇 분기 동안 플랫폼의 활성 사용자가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로빈후드는 고객당 매출 증가를 통해 탄력성을 입증했으며, 변화하는 시장 역학에 적응할 수 있는 능력을 과시했다.

속보는 블록미디어 텔레그램으로(클릭)

로빈후드 아비트럼(ARB) 거래 지원, 디파이 서비스 확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