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폴은 20일(현지시각)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테러리스트 조직이 암호화폐를 이용해 대규모 범죄를 저지르는 경우는 매우 드물다고 밝혔다. 또 대다수의 테러리스트 집단은 여전히 범죄 수단으로 은행 송금을 활용한다고 덧붙였다.
유로폴은 또한 “암호화폐가 범죄 수단이 될 가능성은 분명히 있다”면서도, “유럽에서 일어난 테러 공격이 암호화폐로 일어난 경우는 거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암호화폐가 사용된 건 소규모 거래 시에만 발생했다”고 말하고 “테러리스트 조직의 주된 자금 출처는 기존 은행의 송금 서비스”라고 지적했다.
그동안 암호화폐는 범죄 조직이 각종 악행을 저지르는 데 필요한 자금으로 활용될 수 있다는 이유로 일각의 곱지 않은 시선을 받았다. 그러나 미 국방전문가 야야 파누시도 이달 초 현지 언론을 통해 “테러리스트 집단이 암호화폐를 사용하는 데 실패하고 있다”고 말한 바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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