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이제인 기자] 터키 에르도안 대통령이 암호화폐 전문 교수를 중앙은행 금리결정위원으로 임명했다고 23일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이 위원으로 임명한 교수는 파트마 오즈쿨(Fatma Ozkul)로 재무 및 암호화폐, 블록체인 기술을 강의하고 있다. 오즈쿨은 이스탄불 마르마라 대학의 교수다. 오즈쿨은 터키 중앙은행 통화정책위원회의 새로운 위원으로 임명되었다.

대학 웹페이지에 게시된 프로필에 따르면 오즈쿨 교수의 주요 연구 분야는 회계, 재무 및 감사이며, 블록체인 기술 및 암호화 자산을 포함한 과목을 강의했다.

에르도안 대통령은 지난 5월 총선에서 승리한 후 새로운 경제관리팀을 구성했다. 6월에는 전 골드만삭스 그룹 출신 은행원 하피제 게이 에르칸(Hafize Gaye Erkan)을 중앙은행 총재로 임명했다.

터키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42.5%로 34%포인트 인상했다. 에르도안이 지난 7월 통화정책위원 3명을 교체한 이후 통화 긴축이 가속화되고 있다.

오즈쿨의 임명이 현재의 통화 정책 경로를 바꾸지는 않겠지만, 블록체인, 암호화폐 등이 금융 정책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 주목된다.

오즈쿨은 2022년에 암호화폐 회계에 관한 책을 출판하기도 했다.

터키 중앙은행은 2021년에 디지털 터키 리라 협업 플랫폼을 출시했다. 2022년 말에 디지털 리라 거래에 대한 테스트도 실시했다. 터키 정부는 내년에 암호화폐 자산을 규제하기 위한 법안 초안을 제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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