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비트코인이 3만달러를 계속 상회하면서 장기 보유자 사이에서 차익 실현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고 29일(현지시간) 비트코이니스트가 보도했다.
시장 분석업체 글래스노드의 자료에서, 보유 기간 1년 이상 비트코인 중 최근 약 2억9500만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이 시장에 공급된 것으로 조사됐다.
일반적으로 비트코인 보유 기간 155일을 기준으로 단기 또는 장기 보유자 그룹으로 나눈다. 따라서 1년 이상 보유자 그룹은 155일 이상 보유자를 포함해 보유기간이 더욱 긴 투자자 그룹이다.
투자자들의 보유 기간이 길수록 해당 자산의 매도 가능성이 낮아진다는 것이 일반적인 인식이다.
실제로 비트코인 장기 보유자들의 경우 암호화폐 시장의 폭락 등 혼란기에도 자산을 쉽게 매도하지 않고 보유를 선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비트코이니스트에 따르면, 만약 최근 장기 보유자들의 비트코인 이동이 매도 목적에 의한 것이라면, 3만달러 이상 강한 반등을 차익 실현의 기회로 이용하려는 움직임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아직은 장기 보유자들의 차익 실현을 위한 매도 압력이 전반적인 비트코인의 가격 추세에 영향을 미칠 정도에 이르지 못한 것으로 비트코이니스트는 분석했다.
코인마켓캡 자료에서, 뉴욕시간 오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2% 오른 3만583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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