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박재형 특파원] 스테이블코인 테더(USDT)의 시가총액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1일(현지시간) 외신들이  보도했다.

테더는 이날 성명을 통해 USDT의 시가총액이 기존 최고치 832억달러를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디파이라마 자료에서, USDT의 순환 공급 중 절반에 달하는 428억 6000만달러가 트론 블록체인에, 333억 7000만달러는 이더리움에 속해 있다.

또한 바이낸스 스마트체인, 폴리곤, 솔라나, 아발란치 등과 같은 다른 블록체인 네트워크도 상당한 공급을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암호화폐 서비스 제공업체 매트릭스포트의 연구 및 전략 책임자 마커스 틸렌은 중국 본토에서 강한 영향력을 보유하고 있는 트론 네트워크에서 테더를 공격적으로 발행함에 따라 시가총액이 빠르게 증가 중인 것으로 분석했다.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실리콘밸리은행(SVB), 시그니처뱅크, 실버게이트캐피털이 연이어 붕괴하는 동안 이와 관련된 USDC 등 스테이블코인들이 어려움을 겪었다.

대형 스테이블코인 BUSD는 규제 당국의 압력으로 시가총액이 절반 이상 급감하는 일도 있었다.

그러나 테더의 경우 붕괴 은행들과 관련이 없고 특별한 규제 문제도 없이 안정적으로 운영되면서 트레이더들의 선호도가 더욱 높아졌다.

글래스노드 자료에서, 지난 달 말 테더의 스테이블코인 시장 점유율이 60%를 넘어 1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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