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코인베이스 CTO 출신 발라지 스리니바산(Balaji Srinivasan)이 90일 내에 비트코인이 100만 달러에 도달할 것이라는 내기를 종료했다. 그는 총 100만 달러를 두 개 단체에 기부하면서 머니프린팅 등 기존 경제 정책을 신랄하게 비판했다.

3일 발라지는 트위터에 “그들이(금융 당국)이 수 조 달러의 돈을 찍어내는 것을 알리기 위해 100만 달러를 불태웠다”고 썼다. 발라지는 자신의 돈을 기부한 것을 불태웠다고 표현한 것.

발라지는 비트코인 100만 달러 베팅을 종료하면서 비트코인 코어 개발을 하는 체인코드, 자선 단체 기부다이렉틀리에 각각 50만 달러를 기부했다. 50만 달러는 내기 상대였던 메드록에게 전송했다.

발라지는 지난 3월 SVB가 파산하면서 은행위기가 고조되자, 90일 이내에 비트코인이 100만 달러까지 상승할 것이라며 내기를 했다. 내기 상대는 1비트코인을, 자신은 100만 USDC를 걸겠다는 것.

발라지는 연준과 금융당국의 경제 정책이 파국으로 치닫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비트코인이 그 대안임을 대중에게 알리기 위해 이 같은 내기를 했다고 밝혔다.

이날 발라지는 베팅을 종료하면서 “옐런(현 재무장관)은 2008년 금융위기를 알았다. 그럼에도 경종을 울리지 않았다. 버냉키 전 연준 의장은 2008년 4월에 ‘약한 경치침체가 올 것’이라고 말했으나, 158일만에 경제가 무너졌다”고 비판했다.

발라지는 “파월 의장은 지금도 경제 연착륙을 얘기한다”고 일갈했다.

발라지는 “나 자신의 돈을 사용해 대중에게 경고하고자 한다. 경제는 뭔가 잘못되어 가고 있다. 파월이 약속한 연착륙은 없을 것이다. 훨씬 심각한 무엇인가가 온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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