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James Jung 기자] 이더리움 머지 업그레이드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후 이더리움에 대한 기관 투자자들의 관심도는 얼마나 올라갔을까?

18일(현지시간) 스큐닷컴의 데이터에 따르면 달러로 환산한 이더리움 선물 거래 규모가 비트코인을 앞섰다고 코인데스크가 보도했다.

이더/비트 선물 거래량 비율. 자료=코인데스크

선물 참여자들이 이더리움 거래 규모를 키웠다는 뜻이다. 그러나 이같은 변화는 지난 7월부터 있었고, 일부 거래소에서는 개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도 높은 레버리지 선물 상품을 판매하고 있기 때문에 이 숫자만으로 기관 투자자의 관심도 상승을 예단하기는 어렵다.

기관 투자자들이 주로 이용하는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이더리움 선물 거래량은 아직도 비트코인보다 적다.

CME의 이더/비트 선물 거래량 비율. 자료=코인데스크

현물 시장에서는 어떨까? 비트스탬프USA의 CEO 보비 자고타는 “지난 한 주 동안 이더리움 거래량이 증가했는데, 이는 기관 투자자들의 참여 때문이다. 거래량 증가의 56%가 기관, 35%가 개인 투자자에게서 나왔다”고 코인데스크와 인터뷰에서 말했다.

기관 투자자들의 이더리움에 대한 관심이 본격화하는 데에는 시간이 더 걸릴 전망이다.

반에크의 디지털 자산 리서치 해드인 매튜 시겔은 “암호화폐 시장에 빅 이벤트, 개발 측면에서 큰 진전이 많이 있다. 비트코인 반감기만 봐도 그렇다. 반감기 중에 비트코인 가격이 수 주, 수 개월 박스권에 있기도 한다. 이더리움의 경우도 기관 참여까지 며칠일 걸릴 수도 있고, 몇 주, 몇 개월이 걸릴 수 있다”고 말했다.

시겔은 5년 후 이더리움 가격을 8000 달러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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