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미디어 최동녘 기자] 미국 주요 경제지 포브스(Forbes)가 발표한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순위’에서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은 13위, 업비트는 24위에 올랐다. 포브스는 16일 이같은 내용을 보도했다. 포브스는 자체 기준을 반영해 600여 개에 달하는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중 신뢰도가 높은 상위 거래소를 선정했다.

글로벌 1위 암호화폐 거래소에는 코인베이스(Coinbase)가 선정됐다. 포브스는 “코인베이스는 미국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다. 미국 내 44개 주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거래소 중 가장 많은 상품을 제공한다”라며 1위에 선정한 이유를 설명했다.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은 13위, 업비트는 24위에 올랐다. 두 거래소는 관할권, 고객 자금, 보안 부분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기관지원, 사용자 후기와 수수료 부분에서는 낮은 점수를 기록했다. 두 거래소 모두 규제 이행 수준이 높은 ‘클래스 A’ 거래소에 해당했다. 코인베이스, 크라켄, 제미니 등 글로벌 주요 거래소와 같은 수준이다.

코인원과 코빗은 각각 44위, 46위로 뒤를 이었다. 관할권 부분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으며, 사용자 후기 및 거래량, 인기도 부분 점수가 상대적으로 낮았다.

포브스는 빗썸에 대해 “빗썸은 한국 4대 정부 승인 거래소 중 하나다. 250개 이상의 거래 쌍을 제공하고 있으며, 은행과 기술 기업으로부터 사이버 보안 및 규제 준수 조사를 완료했다”라고 평가했다.

업비트에 대해서는 “한국 최대 규모 거래소로, 태국·인도네이사·싱가포르 규제도 이행한다. 800만 이상의 고객을 보유하고, 하루 평균 40억 달러 규모의 거래가 이루어진다”라 언급했다.

코인원과 코빗에 대해서는 각각 “192개 거래 쌍을 제공하는 한국 거래소, 규제 압력으로 1월 24일부터 미검증 지갑에 대한 인출을 금지하고 있다”, “한국 주요 게임사 넥슨의 소유로, NFT 마켓을 가장 처음 오픈한 거래소”라 평가했다.

이번 암호화폐 거래소 순위에는 ‘관할권(Jurisdiction), 국가 규제(Regulation), 기관 지원(Institutional), 상품(Product), 거래량(Volume), 인기도(Popularity), 사용자 후기(Clients Reviews), 고객 자금(Client Funds), 보안(Cybersecurity), 수수료(Low Fee Leader)’ 관련 지표가 반영되었다.

포브스는 자체 조사 결과 2021년 4분기 암호화폐 거래를 위한 웹사이트 방문자는 17억 명에 달했다고 전했다. 이번 순위 발표 결과와 원문은 링크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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